누구나 여행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플랫폼, '트래블씨드(Travelseed)'가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은 트래블씨드를 통해 세계 각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지의 판매자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는 독립적인 세일즈와 홍보를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트래블씨드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의 요건에는 별다른 제한이 없다. 기존의 패키지 투어와 같은 일반적인 여행 상품은 물론, 명소 방문이나 공연 티켓의 판매, 특별한 테마의 데이 트립 등 일회성 체험 서비스의 거래도 가능하다. 또한, 무료 참여 프로그램을 등록해 홍보하거나 예약툴로 사용할 수도 있다.
결제는 신용카드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플랫폼을 이용하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거래 금액의 3%가 수수료로 과금된다.
류홍렬 대표는 "트래블씨드는 여행 상품 홀세일러와의 유통 과정에서 피해를 봐왔던 현지 여행사와 여행자를 위한 서비스"라면서, "현지 여행사는 과도한 유통 마진으로부터 보호받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서비스를 구축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블씨드는 베타 서비스 기간 중 여행자의 인적 정보와 성향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개인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오는 6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