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 렌탈 세척 스타트업 뽀득(대표 박노준)이 지난 달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흑자 전환에 처음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창업 7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R&D가 수반되는 딥테크 스타트업 분야에서 드문 괄목할 만한 사례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총 수익에서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용을 뺀 순이익금을 의미한다.
뽀득은 2017년 설립된 식기 세척·렌탈 서비스 솔루션 업체로, 수도권 내 2,300여 곳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식기세척 서비스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보육시설, 유치원, 학교 등 아동 대상 서비스뿐만 아니라, 식당 등 설거지를 필요로 하는 업체에 매일 청결한 식기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뽀득은 3,800평 규모의 세척 스마트 팩토리를 보유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화 식기 세척라인 설비를 구축한 상태다. 특히, 뽀득의 이번 흑자 전환 주요 배경으로 R&D 개발을 통해 구축한 ‘초격차 세척라인’ 솔루션이 큰 역할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뽀득 측에 의하면, 새로 도입된 초격차 세척라인은 기존 세척라인 대비 비용 효율성은 1.8배, 공헌이익률 또한 20%p 이상 높아, 생산성 증대와 운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실적 흑자전환을 토대로 뽀득은 경상도를 다음 사업 확장 타겟으로 삼고 있다. 경상도는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 공장 단지가 군집한 지역으로, 뽀득 서비스의 핵심 타겟이 밀집해 있다.
뽀득 박노준 대표는 “최근 식기세척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연구개발에 성공했으며, 2분기 이 기술의 양산화가 시작된 것이 7월 EBITDA 양수 전환을 넘어 내년 연간 단위의 영업 이익 양수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며 “이 기술을 통해 뽀득은 내년 빠르게 전국에 진출하며 요식업에서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 제공: 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