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비석세스)
핀란드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Slush)’의 스핀오프 이벤트인 ‘슬러시드(Slush’D)’가 6월 29일 부산에서 열렸다.
슬러시드(Slush’D)는 2008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시작된 북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의 스핀오프 이벤트로 매해 반기마다 5~6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국내 주관기관으로 선정되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이란 주제로 부산에서 열렸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022년 스타트업 축제 ‘플라이 아시아’를 부산에서 진행한 적이 있다. 작은 행사가 아닌 슬러시드와 같이 국제적인 행사가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것에 감사하다.”라며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이라는 주제가 매우 뜻깊고 사회적 소외 계층, 기후 문제와 같은 지역 문제들을 스타트업 기술력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이러한 스타트업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부산은 스타트업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슬러시 발테리 메릴라이넨(Valtteri Meriläinen) 헬싱키 HQ 프로덕션(좌측), 나탈리 링우드(Natalie Lingwood) 총괄(우측) (사진 = 비석세스)
슬러시 나탈리 링우드(Natalie Lingwood) 총괄은 “고등학생 때 인턴으로 시작해 2021년 풀타임으로 슬러시에 합류하면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지난 펜데믹으로 어려운 적이 있었지만, 덕분에 로컬 스타트업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전 세계 로컬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슬러시 발테리 메릴라이넨(Valtteri Meriläinen) PM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번 기회를 통해 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슬러시는 다른 스타트업 행사와 달리 ‘슬러시 매직'이라고 부른다. 단순히 보고 만지는 스타트업 행사가 아닌 느낌(feeling)을 공유하며 영감을 공유하는 곳이다. 즉 부스 방문 미팅만이 있는 행사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각국의 생태계를 궁금해하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영감을 받아 솔루션을 찾아가는 자리다. 이런 ‘슬러시 매직'을 부산에서도 느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박재욱 의장 (쏘카 대표) (사진 = 비석세스)
슬러시드 주관사인 코스포 박재욱 의장은 “슬러시 그리고 슬러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부산 스타트업의 창업가 정신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만큼 슬러시의 정신을 유지하며 도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라며 “이러한 자리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해결하길 바라며 아울러 교류를 통해 선배 창업가가 후배 창업자를 이끌어 부산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소감을 말했다.
코스포 최성진 대표는 “코스포가 국제 행사인 슬러시드 개최를 도움으로써 코스포가 글로벌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지역 스타트업이 잘 된다는 것은 전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발견하지 못 한 혁신을 지역 스타트업이 발견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며 행사를 축하했다.
(사진 = 비석세스)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슬러시 나탈리 링우드(Natalie Lingwood) 총괄, 발테리 메릴라이넨(Valtteri Meriläinen) 헬싱키 HQ 프로덕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박재욱 의장, 최성진 대표, 코스포 동남권협의회장 김민지 대표(브이드림), 파브젠(PAVEGEN) 로렌스 켐벨 쿡(Laurence Kemball-Cook)대표를 포함해 스타트업 창업자, 예비창업자, 대학생, 투자자 그리고 세계 슬러시드 개최지 담당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