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새벽에 독서실이나 집에서 수학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한 문제, 한 문제 풀어나가고 있지만, 갑작스레 막힐때면 생각의 나락에 빠져 헤어나질 못해 잠을 이루지 못한다. 답안지를 보아도 전혀 이해가 안되고, 이 풀이 방법이 맞나 싶을때 누군가 통쾌하게 설명을 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앤컴바인(대표 이민희)에서 만들어낸 스마트 러닝 바로풀기, 바풀. 궁금한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올리게 되면 이를 동영상이나 수학적 수식의 텍스트로 답변을 달아주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문제를 풀어주고 재능기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착한 서비스 이지만, 이들의 이력은 그냥 착하다고만 말하지 못한다.
착하지만 저력있는 바풀!
아이앤컴바인(대표 이민희)는 2011년 6월 법인을 설립하였다. 같은 해 11월 KT와 MOU 체결을 통한 서버 공급, 여성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입상, 12월에 웹, 안드로이드, 엡스토어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 정식오픈을 하였다. 2달동안 회원수 약 2400명, 동영상 풀이가 4200개, 앱다운수가 3500건을 넘어서고, 답변율이 90에 육박하면서 감사의 메일과 팬클럽들이 생길 정도로 열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을 정도로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세세한 분류
문제집, 수능, 평가원, 교육청의 문제들의 카테고리, 문제들에 대한 태그를 구성했다. 태그를 이용한 검색, 카테고리 메뉴를 통해서 수학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이 관련 문제들을 찾아보고 답변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부분이 이용자들에게 UX/UI 적인 측면에서 아주 간결하고 편리해서 누구던지 웹페이지에 들어가면 알 수 있게 해놓았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교육 플랫폼 서비스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어야 하는데 어떠한 모델을 구상 중에 있는 것일까?
바풀의 비즈니스 모델!
한 언론기관에서 서울 소재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학생 60%가 포기하는 과목, 사교육 참여율이 53.6%로 가장 높은 과목, 바로 수학라고 보도한 적이 있었다. 지금 이러한 시점에서 정부가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에서 대중화와 지식 나눔이 큰 핵심주제로 내놓았던 것이다. 이러한 흐름으로 바풀은 지식 기부와 후원의 장을 토대로 만들어 나간다고 하였다. 그렇기에 지금 문제를 풀어주고 답변하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유료화를 선언한다면 또 다른 사교육을 내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대신 정말로 자신의 문제를 풀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느낄때 밥풀이라는 현금 아이템을 구매를 한후 후원이나 기부의 방식으로 전달하게 되며 받은 사람이 현금 교환시 그 수수료를 일종의 수익모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모델을 3월내로 오픈예정이다. 게다가 이제는 수학뿐만이 아니라 과학과 영어로 확장, 글로벌 시대에서의 영어, 일어, 중국어등의 다국어 지원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바풀이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 하였다.
크라우드 소싱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러닝, 바풀
크라우드 소싱 우리 말로 집단 지성이라고 불리운다. 웹이라는 환경에 의해 사람들의 소통이 쉽게 되면서 한 프로젝트나 문제를 각개의 전문가들이 모여 해결하려는 것이다. 바풀도 마찬가지. 수학 문제에 대한 답은 한 가지이지만, 풀이 방법이 생각의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이 점에서 문제를 제시한 학생들은 풀이집보다 더 낫고 다양한 풀이 방법에 의해 사고를 확장시키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스마트 폰, 테블릿PC, 컴퓨터등의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문제를 올리고 풀이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바풀인 것이다.
서로 문제를 제시하고 풀면서 10대와 20대의 소통, 10대와 30대의 소통이 시작되고 사회 속의 바풀이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문제로서 서로의 세대와 교감할 수 있다는 것, 여기서 파생되어지는 서비스와 모델들 이것이 바풀의 핵심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