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헬스케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IoT, AI 등을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접목 시켜 탄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는 의료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까지 한다. 아울러 펜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적으로 사전 예방을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 검진 키트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혁신 서비스가 탄생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IT 산업 분야 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과 나노라만 융합기술을 응용한 췌장암 조기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두에이아이(주)(대표 최용준)은 2022년 녹십자의료재단과 함께 인공지능 염색체핵형 분석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이다. 시스템 개발 완료 시 판독 소요 시간을 10분의 1로 줄이게 되 검사기관에서 비용을 상당히 줄일 것으로 기대 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TIPS) 1호 스타트업이자 간암 예측 진단키트 개발사인 메디키나바이오(대표 최우성)은 한국 최초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한다. 간암 발병률이 10만 명당 약 30명으로 해외 국가보다 많고, 암 중 사망률이 2위를 차지 한다. 혈액검사, 조직검사 등 기존 검사 방법 보다 키트를 활용해 검사 시간을 약 15분으로 줄여주고, 저렴하기에 간암 판별에 효율성을 제공해 간암 발병률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2023년 10월에는 몽골 국립의학연구소와 국제공동임상시험 양해 각서를 체결하면서 글로벌 헬스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확보했다.
AR 글래스 개발 셀리코(대표 김정석)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11월 셀리코가 개발 중인 시각장애 환자를 위한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래스(제품명: EyeCane)가 세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해 CES 2023에 이어 2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CES 뿐만 아니라 2023 에디슨 어워드에도 수상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아울러 정부도 바이오, 의료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5월 판교 코리아 바이오파크에서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규제뽀개기'를 진행했다. 첫 번째 주제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혁신 스타트업이 다수 배출되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미래 성장동력임을 고려해 의료기기, 치료기기 등 관련된 6개 분야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처럼 판교테크노밸리의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대기업은 IoT, AI 등의 혁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앞으로 판교테크노밸리의 바이오 기업들이 더욱 성장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