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앤컴퍼니(대표 강재연)'가 오는 2월 초부터 예술가를 위한 네트워크 서비스 '사트(SAART)'의 영문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트'는 순수미술 분야의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통해 다른 지역과 국가의 예술가나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네트워크 서비스다. 베타 서비스는 예술가를 대상으로 오픈되지만 향후 예술품 유통 전문인이나 비평가, 큐레이터 등 분야의 전문가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회원은 기본 제공되는 무료 스토리지 공간에 자신의 작품 이미지를 올리거나 유튜브, 비메오 동영상을 연결할 수 있고, 상세 정보를 더해 완성한 작품 페이지는 '완전 공개', '인맥 내 공개', '프라이빗' 등 세 가지 노출 범위를 정해 공유하거나 아카이브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전시 경력이나 학력 등 이력 정보가 더해진 프로필 페이지는 검색과 분류 기능이 있어 독립적인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로도 쓸 수 있다.
프로필과 개별 작품 페이지에는 외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공유할 수 있도록 고유의 URL이 생성되고, 서비스 회원들 가운데 원하는 사람과 일촌을 맺어 최신의 작업 소식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일별 방문자 수, 유입 경로 및 국가, 가장 많은 뷰를 얻은 작품 등 페이지 통계를 제공한다.
강재연 대표는 '사트'가 순수미술 분야의 네트워크 플랫폼을 지향한다면서, 이를 위해 작가 직거래 모델보다는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로 운영하되, 향후 서비스의 성장 추이에 따라 스토리지 용량과 추가 기능을 포함한 월정액 상품을 마련해 주된 수익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외의 유사한 서비스로는, '사트'와 같이 포트폴리오 중심의 예술가 네트워크인 '웍스닷아이오(Works.io)', 갤러리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시(Artsy)'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