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생 창업기업 ‘시(視)공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쇼핑도우미 ‘픽포미’ 앱 출시
2023년 08월 08일

서울대학교 학생 창업기업인 시(視)공간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쇼핑 파트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픽포미(Pick for Me)’를 8월 8일 출시하였다고 밝혔다. 시(視)공간이 론칭한 ‘픽포미(Pick for Me)’는 인터넷 쇼핑과 중고거래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시각장애인이 채팅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추천받거나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앱이다.

2022 장애인 소비자 모바일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92.2%가 인터넷 쇼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상품 정보가 이미지로 되어 있어 상품과 서비스의 정보 확인을 할 수 없고, 회원가입과 결제 서비스의 이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시(視)공간은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보에서 소외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온라인 쇼핑몰의 낮은 접근성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시각장애인은 픽포미 앱의 세 가지 기능 ‘픽포미 추천’, ‘픽포미 분석’, 그리고 ‘AI 포미’를 활용하여 자유로운 온라인 쇼핑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물건의 종류와 조건을 입력하면 가장 적합한 세 가지 상품을 추천해주는 ‘픽포미 추천’, 접근성이 좋지 않은 쇼핑몰 상세페이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픽포미 분석’, 빠르고 간편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 ‘AI 포미’는 픽포미의 세 가지 주요 기능이다.

픽포미 앱에 대해 시각장애인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각장애인 A씨는 “가족이나 활동지원사가 없을 때에는 쇼핑하기가 너무 어렵다”며 “앞으로 픽포미의 도움을 많이 받을 예정”이라며 픽포미 앱을 적극 환영하였다.

시(視)공간 대표 오주상(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은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한 컨텐츠와 기술을 만든다”며 “시(視)공간의 서비스가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픽포미를 통해 많은 시각장애인이 더 나은 구매 의사결정을 하고,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주체적인 소비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도자료 제공: 시(視)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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