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새로운 ‘광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발표하면서 10억 달러의 트위터 광고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트위터는 광고주들의 더 나은 광고제작을 위해 광고 제작용 툴을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트위터는 1분기 내로 대형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를 대상으로 한 ‘광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 API를 사용하면 광고주들은 트위터 내에서 맞춤형 광고 제작이 가능하다. 고객의 성격을 고려한 타깃 광고와 분석 툴도 적용 가능하다. 더 많은 수의 광고가 아니라 주요 고객층을 철저히 공략한 더 질 좋은 광고로 마케팅 효과를 배가하겠다는 입장이다.
트위터 관계자는 “트위터는 이미 소셜미디어 마케팅 광고 대행사들과 대형 광고주 등을 대상으로 API 브리핑을 마쳤다”며 “올해 1분기 내에 배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이번 광고 API의 원할한 수급을 위해 우선 선별된 5개 기업에만 제한 제공할 방침이다. 트위터의 광고 API의 초기 파트너사에는 ‘어도비’, ‘훗스윗’, ‘세일즈포스’, ‘시프트’, ‘TBG 디지털’이 선정됐다.
이번 광고 API 배포로 트위터는 올해 1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사 광고 시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2010년 4월 첫 번째 광고 플랫폼을 내놓았다. ‘프로모티드 시리즈’라고 불리는 이 광고 패키지는 기업들이 직접 광고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이는 한 번에 한 종의 광고만 업로드 할 수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베타 서비스 이후 2011년에 광고 API를 공식 배포했으며 링크드인의 경우 지난해 11월 자사 광고 API를 출시한 바 있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