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철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가능한 한 초기에 더욱 '대담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투자자다. 오랫동안 벤처 투자자로 활동해온 신 대표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다국적 벤처캐피털 회사 킹스베이캐피털(KingsBay Capital)의 창립 멤버이며 파트너를 맡고 있다.
또 신 대표는 현재 명품 브랜드 MCM에서 기업 및 사업 개발 부문도 담당하고 있다. 이전에는 드림플러스(DreamPlus 한화 그룹), 케이티(KT), 그리고 현재는 대성창업투자로 상호가 변경된 바이넥스트창업투자(BiNEXT Capital) 등에서 임원직을 맡았다. 여러 권의 책을 출판한 저자이기도 하고, 혁신과 기술 사업에 대한 주제로 전 세계 주요 무대에서 연사로 자주 초빙된다.
비석세스는 신 대표가 가지고 있는 투자와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1. 투자자로서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했는가? 투자 대상 스타트업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
나는 지난 17년 동안 VC로 33개의 기업을 이끌어왔다. 간접적인 투자자로 따지면 숫자는 훨씬 늘어나지만, 많은 기본 포트폴리오에 직접적인 접근이 가능했다. 신뢰할 만한 관계를 통해 우리 레이더에 좋은 팀들이 많이 들어왔으며, 뉴스에서 찾는 편은 아니다.
2. 이런 기업들에 투자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기본이 되는 투자 철학(기준, 규칙, 혹은 공식)은 무엇인가?
창업 팀의 질(Quality)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창업자가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것보다 팀원 간 협력을 선호한다. 팀원 간의 다이내믹을 최대한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동료들과 함께하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사업은 매우 긴 여정이며, 인내가 필요하다.
3. 투자 범위는 무엇인가? 투자의 규모는 얼마인가? 투자하는 스타트업의 연평균 개수는 몇 개인가?
다시 돌아올 예정이긴 하나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투자처를 찾고 있지 않다.
4. 지금까지 투자자로 활동하면서 경험한 바에 비추어 보았을 때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그런 실수들을 예방할 수 있는가?
창업가들은 철저히 계산된 리스크만 안고 가야 한다. 창업가가 지나치게 기회주의적이거나, 작은 성공이나 미디어에 투영된 이미지로 인해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과도한 자신감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창립을 같이 한 팀이 무너지면 회사가 무너지는 경우도 많다.
5. 당신과 같은 투자자들과 만나거나 피칭할 기회가 주어진 창업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는?
피칭이라는 형식으로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전하기 이전에 진실한 태도를 가지고 좋은 관계를 형성해라. 결국에는 돈이나 판매 성과보다도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게 된다.
6. '글로벌'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내려본다면?
다양성이다. 우리는 꽤나 동질적인 집단에서 살고 있다. 글로벌 시각은 다른 의견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글로벌해진다면 훨씬 큰 시장 기회가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7.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 진출을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적합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결국엔 팀플레이이기 때문이다.
8. 우리 회사 이름은 beSUCEESS인데, 투자자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성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만족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9.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고 싶은 것은?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항상 “더욱 대담하라”며“잃을 것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나도 10년 전에는 잃을 것이 없었다. 지금의 나에게 만족하지만, 더욱 대담했으면 한다.
10. 다음 기회에 한국에서 만나고 싶은 사업가 및 스타트업은?
최근에는 리테일 혁신과 소비자 제품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소재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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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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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