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배틀도 좋고 부스도 좋고 만나볼 수 없었던 해외 연사의 세션도 좋지만, 모름지기 사람은 먹고 마시는 게 중요한 법이다. 비글로벌 서울 2015(beGLOBAL SEOUL 2015)에서 빠질 수 없는 한가지 축인 먹거리와 마실 거리는 포잉과 빈브라더스가 담당하고 있다.
포잉의 홍지혜 C&C 팀장은 "행사의 특성에 맞게 비즈니스 미팅과 커뮤니케이션시 불쾌함을 느끼지 않도록 자극적인 메뉴는 삼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식사하는 만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포잉이 이번 비글로벌 서울 2015에 도시락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포잉의 '포잉 케이터링 앤드 쿠킹(Poing Catering & Cooking, 아래 C&C)의 일환이다. C&C는 포잉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행사 먹거리 문화 개선 프로젝트다. 이번 비글로벌을 통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포잉 C&C는 포잉만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각종 기업 행사의 니즈에 최적화된 B2B 케이터링과 스타셰프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는 물론, 국내 유수의 레스토랑에 메뉴 컨설팅, 레시피 제작, 화보촬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포잉은 C&C와 함께 레스토랑 추천 및 예약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는 최고의 온라인 레스토랑 서비스를, 레스토랑 오너분들에게는 편리한 레스토랑 통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외식 산업의 중간 벨류 체인을 모두 포잉으로 통합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한편 포잉이 비글로벌 서울 2015 관람객의 배고픔을 책임진다면, 목마름은 빈브라더스가 책임지고 있다. 사실 비즈니스 미팅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커피 한잔이다.
빈브라더스는 2013년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빈도에 비해 진정으로 커피를 즐기지는 않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다양한 커피를 소개하고 그 중 각자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는 섭스크립션 서비스를 기획하게 된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해오던 빈브라더스는 2014년 5월 합정 매장을 시작으로 인천 가좌, 신도림, 강남역, 홍대입구 매장을 오픈했다. 최근에는 삼성동에 위치한 구글 캠퍼스 코리아의 카페 파트너로 입주를 하기도 했다.
이번 비글로벌 서울 2015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빈브라더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눈길을 끈다. 빈브라더스의 윤서영 팀장은 "빈브라더스도 비트코인은 처음 사용해 본다"며 "손님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