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산업 규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커뮤니티 ‘호들(HODL, Hashed Open Dialogue for Law)’이 출범했다.
호들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Hashed), 해시드가 설립한 블록체인·가상자산 컨설팅 및 리서치 업체 해시드오픈리서치, 인도 및 신흥시장 전문 웹3.0 투자사 해시드 이머전트(Hashed Emergent)가 함께 웹3 규제와 혁신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었다.
블록체인 기술이 빠르게 발전, 탈중앙화 시스템 출현 등 웹3.0 생태계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으나 규제나 제도의 속도는 발을 맞추지 못해 규제와 혁신 사이의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업체는 밝혔다.
호들은 블록체인 업계의 혁신 촉진과 동시에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요소들이 조화롭게 적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이를 위해 신흥 기술의 고유한 기능과 한계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 이해도 증진, 암호화폐 자산 공간에서의 기본적인 권리 보호, 각 나라 간의 차이점과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한 글로벌한 관점 등 3가지의 원칙을 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유튜브, 트위터, 정기 뉴스레터 등 자사 채널을 통해 관련된 내용을 전한다.
해시드 강병진 법무 총괄은 "2018년부터 수년간 국내외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명확하고 규제 틀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고,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환점에 이르렀다. 우리는 혁신 및 번영을 꾀하는 동시에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어떻게 산업을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글로벌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며 “HODL를 통해 업계 리더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릴 예정이며, 대한민국이 이런 대화에 대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시드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2023)에서 제 2회 글로벌 규제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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