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모님께 우편 엽서를 보낸 적이 있는가? 나의 경우에는 오래 생각할 것도 없이 "없다"는 대답이 바로 나온다. 아버지와 간단한 이메일은 주고 받지만, 부모님께 감사, 안부 인사를 이메일 또는 우편 엽서로 보낸 적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부끄러운 아침이다.
이를 아주 심플하게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테크크런치 기사를 통해 접하게 되어 간단히소개하고자 한다. Y Combinator 출신의 공통창업자(CEO Martin Poschenrieder, CTO Markus Jura)가 최근 출시한 HiMom 이라는 앱이다.
앱 사용 과정은 너무 간단하다. 사진을 고른 후 사인이 담긴 메새지를 입력, 이를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낼 지만 결정하면 된다. 모두 무료이고, 우편으로 보낼 때는 건당 1.99$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우리 어머니를 담은 사진으로 한 번 사용해보았다.
(4 page면 편지를 만들어 발송하는게 완료된다)
그럼 이메일로 아래와 같이 부모님께 전달이 된다.
아직 한국은 서비스가 되지 않아 우편 발송은 하지 못했지만, 미국에서는 이 앱이 엽서 시장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HiMom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모바일, 페이스북을 벗어나 있는 고객층과 기존 고객층을 연결한다는 것이다. 실제 고객 집 안까지 들어갈 수 있다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현재의 BM보다 다양한 모델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론칭부터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유료 서비스(1.99$ 우편 발송서비스)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제안하는 프리미엄급 서비스로의 발전도 가능할 것이다.
Himon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바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연결, 페이스북을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요구를 어떻게 IT 스타트업의 강점과 연결시키는가가 중요한 키워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