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 '소딧(대표 장동혁)'이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투자금은 12억 원으로, 케이런벤처스와 캡스톤파트너스가 각각 5억원을, 스트롱벤처스가 2억 원을 투자했다.
소딧은 부동산 기반의 P2P 금융 플랫폼으로,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려는 대출자와 투자를 원하는 개인을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대출 신청을 하면 소딧의 심사를 거쳐 투자 상품으로 등재되고, 투자자 개인은 투자자를 모집 중인 여러 투자 상품의 조건을 확인한 후 투자하는 형식이다. 원리금 수취권과 상환 의무는 각각 법으로 보호되고 규정되나 투자 원금과 수익율은 보장되지 않는다.
NPL(부실채권)을 주된 상품으로 다루는 점은 소딧이 다른 P2P 금융 플랫폼과 구별되는 지점이다. 지난 2016년 7월 25일부터 시행된 개정 대부업법은 개인이 직접 NPL을 취득하는 것을 금지했다. 소딧과 같은 NPL펀드를 통해서는 개인도 간접적으로 NPL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다.
소딧의 장동혁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와 투자 상품 차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