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흔히 젊은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여겨지는 화이트데이를 '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하루'로 만들었다. 지난 주말 배달의민족은 '아빠의 프로포즈'라는 화이트데이 기념 이벤트을 진행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부부지만 요즘 젊은이들처럼 프로포즈를 챙기지 못했던 이들에게 배달의민족은 생애 첫 프로포즈의 순간을 만들어줬다.이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자녀들을 대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 참가 신청을 받았고 이 중 가장 뜻 깊은 사연을 가진 다섯 가족이 선정됐다. 선정된 가족의 아빠와 자녀는 엄마 몰래 영상 편지와 포스터를 촬영하고, 요리를 배우는 등 치밀한 물밑 작업을 수행했다.
이벤트 당일 자녀는 엄마를 지정된 레스토랑으로 데려갔다. 그 곳에선 이미 남편이 요리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음식을 먹던 아내는 남편의 등장을 보고 나서야 남편이 음식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어진 남편의 프로포즈에 모든 아내들은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배달의민족의 장인성 마케팅 이사는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야 말로 배달의민족이 생각하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부모님들께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드리고자 만든 작은 이벤트였지만 영상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까지 감동과 행복이 전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의 영상은 오는 3월 18일에 배달의민족의 각종 SNS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