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치료제 개발부터 의료기기, 의료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이엑스헬스케어는 미국 식품의약청(FDA) OTC, 프랑스 EVE 비건, 독일 더마테스트(Dermatest) 등 다양한 해외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소좀 마이크로알엔에이(exosomal miRNA) 부스팅 기술로 바르는 헬스케어 솔루션 브랜드 ‘더마핏'을 성공적으로 미국에 론칭한 이엑스헬스케어의 이용희 대표를 만났다.
Q. 이엑스헬스케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이엑스헬스케어는 엑소좀 마이크로알엔에이(exosomal miRNA) 부스팅 기술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바르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성식품 바이오 제약 그리고 디바이스 분야까지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된 연구와 개발을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Q. 핵심 기술인 엑소좀 miRNA 부스 기술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마이크로알엔에이(miRNA)는 우리 몸속에도 존재하고 다양한 식물에서도 존재하고 있어요. 이 마이크로알엔에이(miRNA)는 어떠한 신호를 조절하고 전달하는 데 있어서 신호를 껐다 켰다 하는 마스터 레귤레이터라고 알려져 있어요.
이 마이크로알엔에이(miRNA)는 엑소좀이라는 캐리어 안에 담겨서 이동하는데요, 저희가 첫 번째로 선보인 바르는 헬스케어 브랜드 ‘더마핏' 같은 경우 피부에서 분비되는 엑소좀 안에 있는 마이크로알엔에이(miRNA) 중 근 손실 방지 효능을 내는 신호를 조절하는 특정 마이크로알엔에이(miRNA)를 풍부하게 당겨져서 분비되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복용 형태의 헬스케어 제품, 화장품과 차별화되어 있는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
Q. 바르는 헬스케어로 창업하시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피부 임상 분야에 관해 다년간 연구했었는데, 피부가 좋아질 수 있는 류의 제품은 많이 나왔지만 반대로 피부에 발라서 몸이 좋아지는 제품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사실 피부는 인체 바깥으로 나와 있는 큰 장기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부작용 확인이 굉장히 쉬울 뿐만 아니라 면적이 넓기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지만 단순히 ‘장벽'이라고 생각을 해 기존엔 피부에만 좋은 화장품만이 존재한 것 같습니다.
이엑스헬스케어는 이 넓고 기회가 많은 피부를 활용해 헬스케어 솔루션이랑 연결한다면 기존 복용 형태의 헬스케어 제품 혹은 화장품과 차별화되어 있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했습니다.
예를 들어 불의의 사고로 의식이 없는 분들이나, 약 복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발라서 치료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은 굉장히 매력적이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이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했고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기존에 없는 제품을 만드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창업에 있어서 기존에 없던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고정관념을 깨는 게 힘든 허들인 것 같아요. 이러한 생각보다 허들이 강한 거기 때문에 저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구원으로 계속 피부에 관한 연구를 계속했지만, 이를 사업에 연결해서 연구를 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프로덕트나 솔루션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창업을 한다는 결심은 저에겐 큰 결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이엑스헬스케어
Q. 창업한 지 짧은 시간 내 많은 인증과 수상을 하셨습니다. 이엑스헬스케어만의 성공 요인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창업 전에 오랜 시간 동안 고민을 했던 게 빠른 결실을 만드는 밑받침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막연히 될 것 같다는 아이디어로만 시작했다면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 같은데, 창업 전 리스크, 시행착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고 이게 현실에서 빠르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해결해 나갔던 것 같습니다.
Q. 신약개발, 헬스케어 대기업과 비교해서 스타트업의 장점은 무엇이던가요?
대기업에 비해 의사결정이 빠르고, 쉽다는 게 스타트업의 큰 매력이면서 단점이기도 합니다.
대기업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면 아마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잘하는 조직이고 운영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회사에선 담을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약 개발은 매우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있어야 하므로 창업에 있어서는 신중을 더 가해야 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확인해야 하기에 시작에 있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다만 힘들어도 파급력이 더 클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유연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게 또 다른 장점입니다.
대신 이 분야에 경험이 많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끌어 줘야 하는데 이러한 전문가를 채용하거나 함께 하는데 제한이 있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이엑스헬스케어도 제약 분야를 꿈꿨었긴 했습니다. 처음엔 항암 환자들, 불의의 사고로 움직이지 못하시는 분들이 근 감소로 인해 현상이 악화되고 치료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 그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바이오 제약 분야는 많은 리소스와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저희 팀은 제약분야의 전문가가 부족해 제약 분야로 바로 나아가기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중에게 먼저 저희 기술을 알리고 인정받은 다음 다시 바이오 제약 분야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 최종 목표입니다.
Q. 판교에서 사업을 하시는 데 어떤 도움을 받고 계시는가요?
성남이랑 판교에서 하는 그런 스타트업들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스타트업에겐 물질적, 자금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그런 네트워크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그 일을 실행하고 솔루션화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 간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무언가를 더 얻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판교에 오면 비슷한 고민과 목표를 가지신 분들이 많으므로 다른 분들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고 저도 함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관련 지원 사업, 과제를 많이 알 기회도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엑스헬스케어가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많이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 사회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이엑스헬스케어로 성장할 것
Q. 국내보단 해외 시장에 먼저 진출하신 배경이 궁금합니다.
먼저 해외 시장 규모가 크고 헬스케어나 새로운 설루션에 호의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다행히 미국은 화장품이면서 동시에 의약품인 경우 OTC(Over the Counter)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저희 더마핏은 해당 카테고리로 근육이라는 단어와 효능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미국에 무사히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근 손실 방지 크림의 1차 타겟 고객군에는 2030 남성분들 중 운동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특히 프로틴 파우더를 드시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근육을 키우거나 유지하는 데 적극적인 활동을 하며 단백질 파우더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으로 계속해서 드시고 계십니다. 이를 바르는 거로 대체 할 수 있다면 도전할 수 있는 시장이 매우 큰 시장일 거라 예상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미국에서 시장검증을 했을 때도 근육을 키우는데 약 5가지를 먹고 있는데 바르는 거라면 더 추가 해 볼 의향이 있다는 답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어서 파생되는 저희 잠재 고객층은 먹는 형태의 서플리먼트에 대한 부담감이나 부작용을 지닌 분들이라든지 혹은 여성분들입니다.
Q. 미국 시장 다음으로 타겟할 해외 시장은 어디인가요?
1차적으로 미국에서도 덥고, 노출된 의상을 즐기고, 운동에 관심을 많이 가진 캘리포니아 쪽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별 문화나 습성에 맞게 표적화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동부 쪽은 연령층을 넓혀 전문 직군을 타겟으로 과학적 검증이 된 프로덕트를 제공하려 합니다.
이러한 카테고리들이 아마 중동 시장과 콘셉이 유사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정 운동 고관여자 집단과 호텔이나 레지던스에 고급 어메니티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 일본에도 좋은 제안들이 있어 저희가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이엑스헬스케어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회사의 미래 회사가 되고자 하는 방향은 회사의 덩치만을 키우는 게 아닌 회사 내부에서 이러한 신기술을 사회에 진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들로 집약적으로 축적해 나가는 방향으로 성장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