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Yahoo! Japan)’이 ‘소프트뱅크캐피탈(SoftBank Capital)’을 통해 미국 스타트업에 2천만 달러(한화 약 200억 원)를 투자했다. 미국내 아시아 사업 영역의 확장을 일본에 묶겠다는 의도다.
24일(현지 시간) ‘야후재팬(Yahoo! Japan)’은 ‘소프트뱅크캐피탈(SoftBank Capital)’을 통해 2억 달러(한화 약 200억 원)를 투자했다. 2010년 출범한 소프트뱅크의 초기 투자 펀드 ‘테크놀로지 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를 이뤄졌다.
이번 투자자금은 초기 단계에 있는 미국 현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자 하는 목적하에 마련됐으며 새로운 시장 확장을 위한 펀딩으로 출범됐다. 야후재팬은 이번 투자에 이어 1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캐피탈은 뉴욕에 기반을 둔 일본내 영향력이 가장 큰 벤처캐피탈로, 지난 1월 아시아의 미국 현지 확장을 돕기 위해 2억 5천만 달러의 펀드를 구성했다. 야후재팬은 그 중 1억 달러(한화 약 1000억 원)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야후재팬은 일본 인터넷 사용자 중 80%가 사용하는 일본 최대 인터넷 포털로 일본 이코머스 시장의 최대 업체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소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미국 내 스타트업 혁신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캐피탈 Joe Medved에 따르면 “일본 내 야후재팬의 존재는 막강하며 모바일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과 성장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는 현지에서 성장해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야후재팬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으며, 그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시장을 이해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야후재팬은 이번 투자금의 사용처를 모바일, 소셜, 이코머스, 온라인 광고, 게임,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