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트리트(Monstreet, 대표 홍상진)'가 iOS 및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명함 애플리케이션 '아이덴(IDEN)'을 출시했다.
아이덴은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 자신의 개인정보를 미리 정리해둔 후, 지인과의 연락처 교환이나 사업상 필요 등 목적에 따라 다른 명함을 생성해 원하는 정보만을 아이덴을 설치한 상대방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커스텀 채널 설정 등 특수 기능은 유료 코인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개발사인 몬스트리트의 홍상진 대표는 인맥이 형성될 때 공유하는 개인 정보의 수준과 양이 경우에 따라 매우 다르고, 시간이 지나면서 필요가 없어지는 등 변동도 심하다면서, 아이덴은 "언제든 수정할 수 있고 관계를 끊어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개념의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아이덴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려면 대부분의 개인 정보를 미리 넣어두어야 하고, 상대방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한다. 기본적인 개인, 직장 관련 정보 외에 페이스타임, 페이스북 메신저, 스냅챗 등 SNS 계정을 연동하는 등 14종에 이르는 입력 항목은 정보를 공유할 상대방이 충분하다고 전제하더라도 큰 인내심을 요구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홍상진 대표는 "어려움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앱은 아니긴 하다"면서도, "아이덴이 대중화되면 더이상 주소록등에 누구인지 알 수도 없는, 또한 바뀌어서 이미 활용도가 전혀 없는 연락처가 존재하는 상황이 안생기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