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는 TechNode의 Editor인 Jason Lim에 의해 쓰여진 글로, TechNode는 최신 중국 스타트업 미디어로 중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생생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자신이나 연인이 아플 때는 적합한 병원과 가장 진료를 잘해 줄 의사를 찾는 일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한 응급 상황일 경우에는 더더욱 환자를 치료해줄 실력 있는 의사를 찾아 예약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한국도 종합병원을 가려면, 의사소견서부터 어떤 이력을 가진 의사인지 모른채 몇 일동안 대기를 해야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웹 기업인 Zocdoc처럼 홍콩에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FindDoc이 출범했다.
FindDoc은 홍콩에 있는 모든 의사 정보를 한 곳에서 다국어로 액세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제 FindDoc을 사용하면 진료과목, 위치, 진료 카드, 성별 또는 사용 언어별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궁극적인 FindDoc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FindDoc은 뉴햄프셔 대학에서 룸메이트로 지냈던 Kevin Yeung과 Dr. Michael Lim, 그리고 기술자인 Ivan Ng이 친구이자 이미 고인이 된 홍콩의 비즈니스 리더, Mohan Mahtani를 기리기 위해 올해 설립된 회사다. Mohan은 심각한 뇌진탕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고, 가족들은 짧은 시간동안 최고의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정보 부족으로, 결국 Mohan은 전문의도 찾지 못한 채 눈을 감고 말았다.
FindDoc은 웹사이트를 통하거나 무료 iOS 또는 Android 모바일 버전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진료과목, 위치 및 보험회사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그러면 FindDoc이 자격증과 함께 의사의 일정을 보여주어 최적의 의사를 찾는데 크게 기여한다. 환자들은 일정 중 빈 시간 슬롯을 선택한 다음 간단한 3단계만 거쳐 진료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이 완료되면 FindDoc이 알림 메일을 환자에게 전송하여 예약 시간을 잊지 않도록 도와준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2012년 2월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FindDoc 의 서비스 원리를 알아보기 위해 간단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진료과는 일반 외과(General Surgery), 위치는 Central, 의료 카드는 AXA-U Care로 선택했다. 그런 다음 범위를 더욱 좁혀 필수 언어를 영어로, 그리고 성별은 남성으로 선택했다. 그러자 해당 선택 기준에 일치하는 의사들이 자동으로 리스팅되었다. 그 중 한 명을 선택하자 연락처, 의사의 가용 언어, 서비스 유형, 상담료, 자격 수준, 위치, 영업 시간 및 병원까지 세부 정보가 나타났다. 솔직히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었다. (* 우리나라에서 적합한 병원을 찾기 위해서는 지인에게 물어보거나, 네이버 검색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게 전부일 것이다. 그런데 만약 지인이 잘못 알려주었거나, 네이버에서 검색이 안되는 경우에 대한 제 3의 대안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FindDoc은 사람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여기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이 기업은 Zocdoc과 마찬가지로 의사들에게 FindDoc 사용 대금을 청구하여 매출을 발생시킨다.
이처럼 아픈 사람을 위한 서비스는 한 곳도 빠짐없이 모든 나라와 도시에서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베이징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에서도 국민을 위한 이런 서비스를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FindDoc.com 소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