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크(대표 이찬형)는 인공지능(AI) 사전 문진 애플리케이션 ‘심토미(Symptommy)’가 국제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13485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O 13485 인증’은 국제 표준화 기구가 제정한 의료기기 분야 국제 표준 규격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선 의료기기 설계, 개발, 생산 등을 위한 품질경영관리 시스템이 국제적인 요건에 부합해야 한다. 전 세계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의료기기 신규 도입 시 해당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인증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게 메디아크 측 설명이다.
‘심토미’는 실제 문진 과정에서 사용하는 문답을 통해 AI가 질환을 추정한 뒤, 서비스 이용자가 관련된 진료과에 내원할 수 있도록 지도에 가까운 병원/약국을 표시해 준다. 현재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러시아어도 추가할 예정이다.
메디아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메디아크의 AI 사전 문진 서비스의 품질 역량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언어 번역 기능을 탑재해 국내 거주 외국인과 병원 간의 의료적 소통에 힘쓰는 것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디아크는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해 있으며 인천시와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개발을 위한 ‘With AI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