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하게 세상을 바꾼다! '알람몬' 제작사 말랑스튜디오.
2012년 06월 14일

" '알람'이라는 기능은 하루에 한번은 꼭 사용하,  어쩌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일 것이다"라는 생각에 공감하게 되어 말랑스튜디오 부스를 찾아갔다.

말랑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라는 말랑스튜디오는 대표 김영호(29) 경희대-개발 , 이기헌(27) 수원대-디자인 , 강진석(28)단국대학원 -개발 , 김경록(30)한국외대-개발&사운드 , 박지연(26) 중앙대-UI/UX , 김경연(26) 숭실대-개발

이렇게 6명의 멤버가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나 함께 작업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인터뷰는 대표 김영호(29)씨, 이기헌(27)씨와 함께 하였다.

말랑스튜디오에서는 알람몬이라는 알람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의 개념이 아주 간단하다.

알람몬App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고 알람몬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캐릭터와 알람을 멈추게하는 액션들을 제공 받고 조금 더 재미나고 신나게 아침을 맞이 하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알람을 끄게 되면 포인트적립이 되고 그 포인트로 향후 알람몬에서 제공될 다른 서비스들에서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너무나 이해하기 쉬운 서비스 프로세스 이고, 이미 별다른 홍보없이 안드로이드 와 앱스토어 마켓에서 80만 유저를 모았으며, 한국 야쿠르트에서 먼저 연락이와서 알람몬앱내부에 자사의 제품 홍보 모델인 신세경씨와 김수현군의 목소리와 이미지를 사용하자고 하여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이렇게 별다른 투자유치와 홍보 활동 없이 사용자를 확보하고 광고주들을 유치하는 모습들이 매우 신선했고, 광고주들 또한 이해하기 쉽고 심플한 서비스에 더욱 호감을 가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람몬 서비스를 메인으로 가져 가는 이유중 하나에 캐릭터 플랫폼이라는 개념도 접목 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었다.캐릭터를 추가하고 스킨기능을 추가하면서 이런 캐릭터들이 인지도를 가지게 되면 원소스 멀티유즈 형식을 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하여 열려 있는 알람몬 이라는 생각에 동의 하게 되었다.

이렇게 심플한 아이디어가 나온 배경 또한 심플하다면 심플 하였다. 사람들의 라이프싸이클의 첫시작인 기상이라는 행동에서 알람몬이 탄생 하였다고 한다. 향후 나올 서비스 아이디어 또한 아침을 시작하였으니 점심에서 저녁으로 이동하며 구상 중이라고 한다. 말랑 스튜디오의 아이디어 발상법 또한 심플 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방법이었다.

팀원들에게 '스타트업을 하며 대표자리를 해보고 싶지는 않나'라고 질문했더니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며 예전 김대표가 "수익이나 외부영업, BM창출은 본인이 할테니 재미있게 개발에 집중하라"라고 했다고 한다. 말랑스튜디오의 이름처럼 말랑말랑하고 재미난 아이디어를 내놓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즐겁게 일하고 있다는 말에 팀에 대한 자신감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기헌씨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대표 김영호씨와 창업 그리고 회사운영에 대해여 몇가지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현재 법인으로 설립되지 않은 상태라 이유를 물어보았다. 김대표는 '수익원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법인을 설립할 이유가 없어 보였다'며, 법인을 설립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용을 최소화 하여 회사운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팀원들에게 급여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식대, 차비등을 기초생활비용을 지급할 수 있는 정도에서 투자를 하여 진행하고 있다며 팀원들에 대한 믿음과 감사함이 보였다.

'벤처라는 것이 배고팠을 때 나올 수도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현재도 좀 오래 배고프긴 했지만 그래도 버틸수 있고, 지금 급하게 VC를 찾아가는 방법 보다는 VC분들이 자신을 찾아 올 수 있는 정도가 된다면 더 좋은 조건과 더 많이 공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좋은 방법인지는 나쁜 방법인지는 나중에 결과 나오는 것이니 우리팀은 급하게 판단하지 않겠다며 창업가가 가져야할 신념과 여유를 가지려 많이 노력한 모습에서 든든함이 느껴졌다.

창업을 하게된 동기는 무엇이냐는 물음에 "내 손으로 무언가를 꼭 만들어 보아야 겠다는 꿈을 꾸었고 , 같은 꿈을 꾸는 멤버들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회사생활을 하며 수직적인 문화구조에 회의감을 느낀 창업자 중 한명이라는 말에,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창업을 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렸다.
"창업으로 성공하는 장미빛 꿈만을 생각하고 다가온 친구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보았다.
분명히 어렵다 라는것을 말해 주고 싶고, 지금 창업을 꿈꾼 다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도전하길 바란다"고.

'아침'하면 “알람몬”이라는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를 기반으로 수익구조가 자생가능 하도록 하여, 향후 글로벌로 진출 하겠다는 목표 또한 꼭 이루길 바란다.  말랑 스튜디오에서 만난 분들과 대화 하며 창업을 한다는 것, 멤버를 꾸린 다는 것, 서비스를 만들어 낸 다는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였던 것 같다. 

모든 Start up 들이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고민 하여 더욱 풍부한 세상을 이루어 가길 바란다. 

*이 글은 beLAUNCH 2012 기자단 공태진 님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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