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공간 ‘디지털 오픈랩’, 판교테크노밸리 내 인공지능, ICT 신기술 분야 스타트업 전폭 지원으로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2023년 10월 12일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이미지 출처: 판교테크노밸리 웹사이트)

글로벌 리서치 기관 마켓앤드마켓(MarketsandMarkets)의 ‘2030년까지 글로벌 AI 시장 전망 분석(AI Market - Global Forecast to 2030)’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2023년 현재 1,502억 달러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36.8%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술은 점점 일상생활에 많은 부분에 적용되고 있다. 로봇, 의료, 자율주행 그리고 이미지 생성까지 실생활에서 많은 혁신과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의 요람인 경기 성남시에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선 이전부터 AI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다양한 기업이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자율주행시뮬레이터 기술을 개발하는 모라이(대표 홍준, 정지원), 글로벌 AI 데이터 설루션 에이모(대표 오승택), 비주얼 AI 기술 알체라(대표 황영규), 로봇 AI 개발 플라잎(대표 정태영),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제로원에이아이(대표 송준호),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전문 기업 브레인벤쳐스(대표 김원회)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캠퍼스 전경 (사진 = 비석세스)

다양한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기관이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있는 디지털 오픈랩은 인공지능, 데이터, 네트워크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해 설립된 공간으로 스타트업, 예비 창업가들이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다.

디지털 오픈랩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가 혁신 장비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시설, 협업 공간, 세미나실 등 구축하고, 스타트업의 개발 전 주기(기획→개발→사업화)를 지원하는 오픈 공간으로서 5G,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 신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 오픈했다.

스타트업 캠퍼스 내 디지털 오픈랩 (사진 = 비석세스)

약 1,455㎡ 규모의 ‘디지털 오픈랩’은 2021년에서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480억 원, 경기도 18억 원을 매칭해 약 49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5G 시험망, MEC 플랫폼, 5G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5G 개발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 플랫폼 및 기술개발 등 관련 인프라와 컨설팅,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2023년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ICT 신기술(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형 디바이스 및 서비스의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디지털 오픈랩 내 5G 테스트 존 (사진 = 비석세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7개 기관이 함께 스타트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6개 지원과제에 대한 78개 사 16억 원 규모로 지원했다. 지원과제로는 연계형 디지털 혁신 고도화 지원(최대 8,000만 원), ICT 혁신 디바이스 서비스 바우처 지원(최대 700만 원), ICT 혁신 디바이스 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최대 1,000만 원) 등을 운영한 바 있다. 스타트업으로 고가의 기술 장비와 테스트 베드를 지원함으로써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예비 창업가들을 위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3년 6월부터 11월까지 디지털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혁신 기술교육’을 디지털 오픈랩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장비 및 서비스 개발 확산을 위해 AI 반도체의 기술동향과 산업 생태계, 파이썬 활용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기술 개발 및 활용, 데이터 기반 프로세스의 혁신 프로세스 마이닝 등 8개 디지털 분야의 주제를 다룬다.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술이 아니더라도 신혁신 기술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한다. 9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도 내 유관기관들과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반도체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지역 내 반도체 스타트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반을 마련해 줄 계획이며 협약의 일환으로 디지털 오픈랩 등 관련 인프라 시설을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IT, 바이오테크(BT), 콘텐츠(CT), 나노텍(NT)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하고 디지털오픈랩에서 이를 테스트 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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