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 삼성전자와 우주 환경에서의 메모리 반도체 평가 협력
2024년 06월 28일

국내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와 우주 환경에서의 메모리 반도체 신뢰성 평가를 위한 인프라 개발 협약을 체결하였다. 나라스페이스와 삼성전자는 25년말 발사 예정인 누리호 발사체에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평가용 테스터를 탑재하여 우주로 내보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주의 가혹한 환경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다양한 신뢰성 테스트를 수행한다.

나라스페이스와 삼성전자는 어제 27일 11시 삼성전자 DSR 사외회의실에서 ‘우주내 메모리 반도체 신뢰성 평가를 위한 인프라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라스페이스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메모리 반도체 및 신뢰성 평가용 테스터를 탑재할 장비를 제작하고 실제로 이 장비가 우주에서 신뢰할 만한 성능을 발휘하는지 평가하는 데 참여한다.

나라스페이스는 2015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우주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25kg급 초소형 상업용 관측 위성 ‘옵저버’(가로세로 20㎝, 높이 40㎝)를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에 실어 지구 저궤도에 올리고 신호와 데이터를 수신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1월에는 옵저버가 촬영한 부산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위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주 산업 분야에서는 우주 환경에서 기술 등을 검증한 이력을 뜻하는 ‘스페이스 헤리티지’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런 스페이스 헤리티지와 노하우를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의 우주 환경 신뢰성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라스페이스 박재필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 황유철 마스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전자 메모리 신뢰성 평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제공: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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