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초기 투자사로 가장 잘 알려진 'SV엔젤(SV Angel)'이 미래를 이끌어 갈 8개의 메가 트렌드를 발표했다. 그중 특히 건강관리와 질병 치료 서비스에 대한 헬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글로벌 스타트업 초기투자사 SV엔젤은 올해를 비롯해 향후 미래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메가트렌드 8(Megatrend 8)’ 중 6개를 발표했다. SV엔젤이 꼽은 8개의 메가트렌드는 빅데이터, 소셜커머스, 전자상거래, 교육 테크, 공유경제, 건강과학 등이다.
특히 헬스케어와 건강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육체적, 정신적 질병 진단 및 치료를 서비스로 하는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을 드러냈다.
과거 암을 극복한 SV엔젤의 매니징 디렉터 데이비드 리는 “소프트웨어가 헬스케어분야를 감당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의사나 생물학자가 아니다. 역시 바이오테크 회사에 투자하려는 것도 아니다. 특별한 최초의 기술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회사에 투자하려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빅데이터, 소셜커머스, 전자상거래, 교육, 공유경제 등은 온라인의 활성화와 모바일 패러다임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SV엔젤은 엔젤투자자 론콘웨이와 데이비드 리가 함께 창업한 벤처 초기 벤처캐피탈로, 트위터, 징가 등을 비롯해 소위 실리콘 밸리에서 ‘잘나가는’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2010년 4월 2천만 달러의 펀드 기금으로 출범했으며 설립당시 이후 두 배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다.
한편 SV엔젤의 창립자이자 투자자 데이비드 리는 오는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스타트업/테크 컨퍼런스 beLAUNCH2013에 참여해 ‘투자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