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이성과의 만남은 친구보다 사랑이라는 관계아래 이루어 지기를 원한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마음 속 저편에는 사랑하기 위한 만남을 원하고 있다. 사랑이라는 사람들의 욕구 또 다른 이성을 찾는 과정에서의 미묘한 긴장감이 소개팅, 미팅을 넘어서 지금의 소셜 데이팅 서비스를 예고 하고 있었다.
온라인에서의 즉석 만남, 오프라인에서의 소개팅, 미팅과 같은 이성과의 만남이 사람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에 대해 몇몇 스타트업들은 이 소셜 데이팅 서비스에 주목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스타트 업들이 기존의 온라인 데이팅 시장에 맞서기 위해 똑같은 서비스, 유사한 서비스를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해 기존 시장을 재분석한 것이다. 우선 소셜 데이팅의 서비스를 이용할 20~30대들의 사람들을 살펴보았다. 경제적인 불황과 여성들의 사회적인 참여가 예전보다 많아지면서 결혼 적령기가 높아졌다. 그래서 진지한 만남을 위한 사람들은 없지만, 그런다고 해서 가벼운 만남을 도덕적으로 배재하는 너무나 애매한 사람들의 심리가 있었다. 게다가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가 너무나 개방적이거나, 결혼 정보 업체와 같이 폐쇄적이라는 것이 그들의 분석이였다.
이런 점을 보고 스타트 업들은 폐쇄적이지도 개방적이지도 않는 유연한, 소셜 데이팅 서비스를 생각했다. 관계 지향적인 소셜의 특징과 부가적인 서비스로 틈새시장을 노리면서 충분한 확장성을 가지려는 것이다. 이러한 틈새시장을 노리는 소셜 데이팅 서비스는 지금 현재 이음, 코코아북, Datepresso등이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이 각각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소셜 데이팅 서비스의 선두주자, 이음
하루에 한명, 나만의 이음, 이음신이 하루에 한명씩 소개시켜 준다는 이음은 국내 소셜 데이팅 서비스에서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곳이며, 현재 20만의 회원을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다.
20~30대를 주 이용계층으로 보는 이음은 나이제한을 39세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부분 유료화를 염두해 두고 시작하여, 가입은 무료 가입이지만, 선택의 과정이나 서로의 연락처를 알기 위해서 OK 권이라는 것을 구매해야한다. 원할한 서비스를 위해서 성비를 맞추고 성의 없는 프로필 관리 작성의 경우 대기 절차를 거쳐 이들을 걸러내거나, 나중에 받아들이기도 한다. 서로를 소개해주는 과정은 프로필 기반의 알고리즘을 이용하며 하루에 한명 1:1로 소개를 시켜주고 있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의 선두 업체로서 유료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알려지면서 향후 비즈니스 계획을 회원 간의 소셜 쇼핑과 결혼 정보 사업으로의 진출을 하기위해 영역을 넓히고,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겠다고 말하였다.
3:3미팅의 묘미, 코코아북
남녀가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담고 싶다는 코코아북 . 김진환 대표의 2번째 작품이다. 현재 약 10만명의 회원수가 이용하고 있으며, 성장속도는 이음에 비해 놀라운 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대학생 그리고 사회 초년생들을 주 이용계층으로 파악한 코코아북은 새로운 알고리즘을 가지고 소셜 데이팅 서비스에 나섰다. 기존의 이음이나 이와 유사한 소셜 데이팅 서비스와는 달리 3:3 미팅을 기반으로 하는 알고리즘으로 마치 사랑의 작대기를 연상시키고 있다. 남자 셋, 여자 셋의 미팅과 같이 남자와 여자가 서로 선택을 해야만 연락처를 교환가능하게 되고 이 때 연락처 교환권 구매를 해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성비를 고르기 위해서 가입 대기 절차가 있으며, 연락처 교환권 이외에 다양한 상품권을 만들어 재미있고 유쾌한 데이팅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진정한 소개팅 Datepresso
써니로프트는 Datepresso 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두근두근 베타라고 말하면서 이 두근두근이라는 단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뛰게 되는 가슴이라는 것을 누구던지 떠올리게 하였다.
지금과는 다른 소셜 데이팅 서비스, 아이디어 자체가 너무나 참신했다. 기존의 소셜 데이팅 서비스가 직업, 학교, 프로필에 기재된 내용을 알고리즘을 통해 매치시키는 무작위 연결이였다면, Datepresso는 실제에서 믿을 수 있는 친구에 의해 소개 받는 소개팅을 그대로 구현하여 친구에게 소개 받을 수 있게하는 소셜 데이팅 서비스이다. 친구나 선후배간의 관계에서 나를 포함한 3단계 이내의 사람을 소개받게 하며, 이 부분에서 별도의 인공지능이 들어가게 되는데 가입시 작성되는 프로필을 다른 친구들의 검증을 통해 공신력있는 신뢰감을 줄 수 있게 한다는 점이 기존의 소셜 데이팅 서비스와 매우 달랐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를 사람을 소개해주는 방식에 의해 총 3가지 서비스를 나열하였다. 1:1 소개팅 이음, 3:3 미팅 코코아북, 1:1 지인의 소개 Datepresso 이 세가지 소셜 데이팅 서비스를 보며 사람들의 니즈와 서비스만의 매력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시간과 돈, 그리고 기회의 싸움에서 어떤 방향으로 전략을 짜고 나아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