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릭스는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감상할 수 있는 영화는 주로 해외의 고전 명작과 비주류 영화 중심이며, 가입 단계에서 선택한 관심사 정보와 시청 정보에 따라 개인화된 영화 추천이 이뤄진다.
현재 비플릭스를 통해 제공되는 영화는 제타미디어가 판권을 보유한 타이틀로, 부분적으로는 저작권자와의 계약을 통해 추가된 경우도 있다. 회사가 밝힌 기본 수익 모델은 광고와 이용권 구독 등 두 가지다. 유료 이용권을 구입한 이용자에게는 프리미엄 영화 콘텐츠와 광고 제거, 고화질 지원, 동시 접속 등 혜택이 주어진다.
서비스 운영사인 제타미디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관심 객체 기반 동영상 식별 기술'을 공동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시연 가능한 데모 수준인 이 기술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얼굴과 음악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식별하는 기술로, 해당 인물의 정보와 배경 음악의 분위기 데이터를 결과값으로 얻어낼 수 있다. 회사는 이 기술이 "기존의 동영상 특징점 추출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 과정을 고도화하고 식별의 정확도를 높이는 딥러닝에 중점을 둔 연구"라고 설명했다.
제타미디어는 현재 보유 중인 콘텐츠 수가 방대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가 입력한 관심사 태그를 중심으로 개인화 추천 기능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는 관련 정보의 제공이나 콘텐츠와 제품(광고)의 추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등 비플릭스 서비스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면서, "연내 계획된 콘텐츠 확장에 맞춰 해당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