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위한 애견용품 정기구독 커머스 '베이컨박스' 를 운영하는 깃컴퍼니(대표 박성민)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 A(Series A) 라운드,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비석세스를 통해 밝혔다.
2016년 10월에 설립된 깃컴퍼니는 이듬해 1월 베이컨박스를 출시했다. 베이컨박스는 매달 새로운 주제로 디자인된 반려견을 위한 제품을 배송해주는 정기 구독형 서비스이다. 제품은 행동 발달 장난감 2종, 천연 원료로 제작한 프리미엄 맞춤 간식 2종, 스페셜 기프트(액세서리, 케어제품, 영양제품 등)로 구성되었으며, 주문 시 입력된 반려견의 몸무게, 식이 정보, 건강 정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견에게 적합한 크기와 강도의 장난감과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의 퀄리티와 디자인으로 반려인들과 반려견들에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1월, 스폰지밥과의 콜라보를 통해 선보인 스폰지밥 테마
베이컨박스를 필두로 국내에 유사한 반려동물 용품 정기구독 서비스가 다수 출시되었지만, 스폰지밥, 세서미 스트리트 등 스페셜 콜라보를 비롯해 매달 개린이날, 복날, 할로윈 등 새로운 테마로 재미와 디자인 그리고 기능까지 고루 갖춘 PB 제품, 맞춤 간식 등은 베이컨 박스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이 시대의 새로운 인류로 정의된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로 베이컨의 브랜드 파워는 반려인들 사이에서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깃컴퍼니 박성민 대표는 “깃컴퍼니는 반려동물 가족을 ‘이 시대의 새로운 인류’로 규정하고, 베이컨 브랜드를 통해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의 정기배송 서비스와 커머스를 진행 중이다. 펫 버티컬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것과 동시에, 올 하반기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퍼스널 케어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펫 시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버티컬 영역에서 밀레니얼 세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D2C(Direct to Consumer) 브랜드 홀딩 컴퍼니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투자사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박민식 상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D2C 방법론을 바탕으로 국내 반려견 용품 정기배송 시장에서 1위인 베이컨박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과 핵심 인력들의 콘텐츠 플랫폼 성공 경험에서 쌓은 우수한 제품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베이컨 브랜드는 미디어 커머스를 통한 사업 확장의 시발점에 있다고 판단되며, 향후 베이컨 브랜드와 유사한 D2C 방법론으로 다양한 버티컬을 런칭 할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금번 투자를 통해 깃컴퍼니의 고속 성장에 함께하고자 한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8년에도 깃컴퍼니에 투자한 바 있다.
한편 깃컴퍼니는 자사 쇼핑몰 '베이컨스토어(http://baconstore.co
미국에는 베이컨박스와 유사한 서비스인 바크박스(Barkbox)가 있다. 바크박스는 정기구독상품, 자사몰 외에도 반려동물용 구강 관리 제품과 맞춤 사료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추진하여 애견 전문 플랫폼으로써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 확장세와 더불어 현재 바크박스는 월 구독자 600,000명을 넘어섰으며, IPO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깃컴퍼니는 바크박스의 운영사인 바크엔코(Bark&Co)와 바크앤코 제품의 국내 독점 유통을 협의 중으로 다양하고 고품질의 반려동물 용품을 소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올여름에는 요청이 쇄도했던 반려묘 전용 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반려견에서 반려묘 가족까지 아우르는 반려동물 소비재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제공: 깃컴퍼니 https://www.baconbox.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