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있는 배움을 추구하다
2013년 09월 06일

Youtube, Vimeo 등 영상 플랫폼을 통한 영상 컨텐츠 제공을 통한 배움 문화가 아주 활발하다. 스마트 기기의 다양성과 인터넷 접속이 어디서든 쉬워지면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공간이 더이상 한정되지 않음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비디오 레슨을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고리타분한 강의실의 수업은 금새 잊게 한다. 무엇을 배우느냐에 따라 다르다. 대학 수업에서 듣는 비즈니스 통계학 수업을 듣는 것 만이 배움은 아니니까.

인터넷은 정보 티끌이 모인 중독성있는 소용돌이다. 교육 스타트업 Curious의 경우 이 인터넷의 성격을 활용하고 있다. 5월에 설립되 지난 주 iPad 앱을 출시한 이 스타트업은 Khan Academy, Coursera 등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은 대학 수업에서 배우기에는 중요하지 않은 내용들을 다룬다. Youtube에서 다룰 만한 신선하고, 교육이라 일컫기에는 조금 가벼울 수 있는 콘텐츠를 다룬다. 동시에, 오디오와 비주얼 퀄리티를 높여 볼 만한 가치가 있고 시간을 투자할 만 한지에 관해서는 YES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한다. 카테고리, 주제를 짧은 기간으로 나눠 간편하게 골라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배움의 부담을 덜 하게 한 방법 중 하나이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교육은 보상을 받기 위한 자연적인 현상이다. gamification of learning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듯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비디오 게임을 할 때, 레벨이 올라갈 수록 목적에 달성하겠다, 정복해내겠다는 도전 정신이 생기기 마련이다. Curious는 Khan Academy, Coursera와는 다른 즐겁고, 기묘한 무언가를 마스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The secret to arranging rose bouquets(장미 부케 만드는 법)이 그 예시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많은 레슨 강좌 앱이 소리없이 출시되는 등 교육이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는 여러 방안이 생기고 있다. Curious는 부수적인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배움을 얻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Curious 서비스와 같은 재밌는 강좌 부터 시작해 Khan Academy, Coursera, Udacity 등 좀 더 진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의 도전이 예상 밖의 결과로 보여지고 있는 시점이다.

Cur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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