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희석
스타트업과 지분
  ·  2016년 04월 14일

지난주 우리 생태계에 던져진 가장 큰 이슈를 꼽으라면 분명 더벤처스와 그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수사일 것이다. 잘 알려진 것과 같이, 더벤처스는 자신들이 투자한 스타트업으로부터 중소기업청의 팁스(TIPS) 사업 선발 및 수혜를 이유로 과도한 지분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직 수사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도 않았고, 그에 앞서 팁스 사업이 국내 생태계에 있어 많은 순기능을 한 것이 사실이기에 본 칼럼에서는 해당 사건, 혹은 해당 사업에 대해 단정적인 논평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대부분은 실물도 없고,…

스타트업 피플이 알아야 할 전환사채(Convertible Note) 개론
  ·  2015년 06월 16일

비론치(beLAUNCH)에서 이름을 바꾼 후 국내에서 첫 번째로 개최된 올해의 비글로벌(beGLOBAL)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지도 벌써 한 달의 시간이 지나갔다. 돌이켜보면 첫 번째 비론치가 개최될 때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은 그야말로 다이내믹한 것이 아닐 수 없었다. 그중에서도 비석세스 팀이 겪어야 했던 최초의 큰 도전은 첫 회 비론치의 스타트업 배틀 우승팀에 약속되었던 1억 원이라는 금액의 투자가 전환사채(Convertible Note 혹은 Convertible Bond, 이하 CB)로 지급되기로 하면서 일어났던 몇몇 언론사들의 비판적 보도였을 것이다. 물론 해당 언론사와는 좋은 관계로…

지분 희석 공식 (Equity Dilution)
  ·  2015년 03월 17일

창업을 직접 하거나 스타트업에 취업 하는 게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 보다는 여러 면에서 좋은 점들이 많다. (물론 보는 관점에 따라서 그만큼 나쁜 점들도 많다.) 그중 하나가 주식과 스톡옵션이다. 대기업에 비해 연봉과 복리 후생은 부족하지만, 회사 일부를 소유함으로써 나중에 모든 것이 잘 풀리면 금전적인 고민은 죽을 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스타트업의 주식에 대해서 한가지 알고 넘어가면 유용한 개념이 바로 희석화(dilution)다. 아마도 많은 분이 희석화에 대한 개념을 잘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