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의 인터뷰 속에 숨겨진 스티브잡스의 인생/비즈니스 철학 (1/3)
2013년 06월 25일
 20분간의 스티브잡스 인터뷰 및 그의 인생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Steve Jobs - Visionary Entrepreneur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총 60분 간 재생되는 이 다큐멘터리는 Silicon Valley Historical Association가 제작, 젊은 창업가에게 전하고자 하는 그의 조언을 토대로 인터뷰가 진행된다. 2분 남짓한 예고편 영상은 유투브에 유포되어 많은 창업가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필자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하여 알게 된 스티브 잡스의 철학과 그가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총 3부로 나눠 전하고자 한다.

 
스크린샷 2013-06-25 오후 1.11.20
 
Episode 1. 특별한 그, 그리고 그의 특별한 인터뷰
 
Silicon Valley Historical Association의 회장 존 맥로린(John McLaughlin)은 20년 넘도록 성공한 창업가 혹은 멘토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왔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다큐멘터리 및 그의 인터뷰 속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내재되어 있다고 말한다. Steve Jobs - Visionary Entrepreneur에는 보통 다큐멘터리와는 다른 '차별성'이 존재한다. 
 
  1. 대본 없이 진행된 '리얼 토크'이다. 스티브 잡스에게는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이 인터뷰에는 더 큰 의미가있다.
  2. 즉흥적이였기 때문에, 그의 대답 속엔 진심이 담겨있다. 그는 젊은 창업가들에게 어떻게, 언제 비즈니스를 시작하여야 하는지, 무엇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는지, 인터뷰를 통해 전한다. 자신의 실질적인 경험을 토대로 조언하였기 때문에 그의 솔직함이 담겨있다.
  3. 역사적 인물 '스티브 잡스'를 보여준다. 그는 애플에 입사하기 7년 전, 그의 삶 속에 자신의 위치가 어디였는지 설명한다. 이를 통해 어렸을 적 스티브 잡스의 생각 및 철학을 알 수 있다. 
 
스티브와 가까이 지낸 지인들에서 부터 함께 애플의 성장길을 걸어온 사람들, 그리고 몇몇 성공한 유명인들이 스티브 잡스를 묘사하는 방법 또한 흥미로웠다.
 
 
 
Stanford Linear Accelerator Center에서 2주에 한 번 미팅이 있어. 어느 수요일, 그 날 만큼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였어. 사람들 앞에서 보여줄 소프트웨어 손 좀 보고, 계획 짜고, Homebrew Computer Club 행사를 준비에 왠만한 시간을 다 써버렸어. 나는 소심한 학생 중 한 명이었는데, 발표 하거나 참여하지도 않고 아주 조용했어. 그 때, 우리의 작품을 보여줄 시간이 되었고 아주 정교한 컬러 TV와 컴퓨터를 설치했어. 누가 와서 우리 작품에 대해서 물어보면 다 대답해주곤 했지. 몇몇 애들은 억만달러의 가치가 충분한 컴퓨터를 개발할 자본이 없었어. 우리도 그런 애들 중 하나였어. 하지만 스티브와 나는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투자할 사람들을 찾아 다녔어.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세웠던 천재 엔니지어 스티브 워즈니악
 
 
테크놀로지 분야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했어. 애플은 세계 최초의 단일 보드 컴퓨터를 개발해냈어. 보드가 딱 한개 밖에 필요 없어. 세계 최초로 주 회로기판에 램을 설치 했어, 이것도 세계 최초야. 프로그래밍 언어가 깔려있는 것도, 그리고 컬러 그래픽이 사용된 것도 세계 최초야.
 
-애플의 초기투자자, 마이크 마크쿨라
 
 
스티브 잡스는 명확한 비전, 그리고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는 아주 재능이있는 친구야. 대중적인 아트 그래픽 사용 기반의 '개인용 컴퓨터의 시초자'이지. 그는 위대한 테크놀로지를 향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야.
 
- '실리콘밸리의 악동'으로 유명한 오라클의 설립자이자 CEO 래리 엘리슨
 
 
그의 인터뷰는 시작 되었고, 주어진 첫 질문을 통해 '위험' 그리고 '실패'에 대해 이야기했다.
 
위험한 일은 없어, 그래서 어렸을 때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야. 우리가 애플을 시작하면서 잃을게 아무도 없었거든. 20살의 나는 가정 없이, 아이 없이, 집 없이 잃을 것이라고는 그저 오래된 차 한대 뿐이였어. 잃을 게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얻을 것이 전부였어. 내가 실패하고 무너지고 다 잃어도, 경험은 나에게 경험 그 자체의 10배가 넘는 가치를 줄거라 믿었어. 내가 무엇을 잃을까봐 두려웠겠어?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있다는 것만으로도 '젊음'은 메리트가 있으니까.
 
 다음 두 편의 기사(2/3, 3/3)에서는 스티브 잡스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beSUCCESS Editor Hazel Yu | hazel@besucc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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