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변호사로 부터 듣는 New York이야기, 그 시작
2013년 10월 31일

beLAUNCH와 같은 컨퍼런스에 참여하면 다양한 스타트업과 새로운 기술, 그리고 연사들의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보고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끼리 만나 또 다른 네트워크와 인연을 만들 수 있는데, beSUCCESS와 이채영 변호사(미국명 Celina Lee)의 만남도 그렇게 이루어졌다.

beGLOBAL과 Techcrunch 2013에 참여하기 위해 밸리로 날아간 beSUCCESS, 그곳에서 마침 NOOM 정세주 대표의 소개로 뉴욕에서 활동중인 이채영 변호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우선 Celina Lee에 대한 짧은 소개

캘리포니아 출생, MIT 졸업 후 금융업계에서 일하다가 다시 로스쿨(U.C. 버클리)에 진학하여 현재는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  여기까지는 미국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재미 한국인 커리어 우먼의 이력.

그런데, 그녀는 2010년부터 한인방송 MKTV에서 각계의 인사를 만나 토크쇼를 진행했으며(지금은 뉴욕 라디오 코리아에서 '채영의 뉴욕 뉴욕'-뉴욕의 다양한 소식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바로가기), 작년 여름 ‘꿈을 이뤄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성공한 재미 한인 9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썼다.

캡처

그리고 ‘Give One Dream’이라는 독특한 스타트업을 준비중이다.

대체 왜? 한창 잘나가고 있는데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려고 이러한 독특한 행보를 보이는 걸까?

그 답에 대해서 Techcrunch에서의 짧은 대화였지만 beSUCCESS는 Celina가 재미있는 스토리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여 그 스토리를 beSUCCESS독자들에게도 전하고 싶어서 그녀의 이야기와 그녀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beSUCCESS에 연재를 부탁 드렸다.

프리뷰 이자 오버뷰 차원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기 전, 그녀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이고 대체 왜 하는지에 대한 것을 스카이프 인터뷰를 통해 Celina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성공적인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삶, 그러나…

“어렸을 때 공부만 잘하면 인생의 성공과 행복이 보장될 것 같았는데, 그건 아니더라 구요. 남들이 ‘이렇게 살아야 좋은 삶이고 행복한 삶이다’ 라고 한 그대로 살았는데, 돌아보니 인생에 있어서 이 이것이 다는 아니어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왜 내가 세상을 살고, 어떻게 살아야 하고,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 것인지… 이것을 깊이 고민하지 않고 달려왔기에 그때서야 진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런 생각이 들고나면서부터 그녀는 직업 외에 보다 의미 있는 일들을 본격적으로 보다 찾기 시작했다.

그 중에 하나가 미국 한인 방송국에서의 토크쇼 진행이었다. 재미있거나 감동적이거나, 도움이 될만한 일을 한 이들을 섭외하여 인터뷰를 하였는데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가 누군가의 이야기를 다른 이들에게 전해 주는 것을 즐거워 하는구나…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뉴욕의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훌륭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봤더니 그들이 하고 있는 일과 그들의 재능/능력을 통해 다른 이에게 자그마하게라도 기여 하고 사회를 긍정적으로 만드는데 보탬이 되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받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Celina도 고민을 하였다.

‘내가 잘하면서도, 저분들처럼, 다른 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그 결론이 바로 책이었다.

“미국에서 성공한 한국 교포들의 이야기를 한국에 독자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전해 주면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아닐까 란 생각으로 책을 만들게 되었어요”

 

그리고 Give One Dream

“책을 보면 9명이 꿈을 이룬 이야기인데 마지막 10번째 장은 독자를 위한 백지 상태로 남겨뒀어요. 자신의 꿈을 그 책에 적을 수 있도록”

이루고자 하는 희망이나 소망을 글로 적는 것은 그것을 달성하는데 꽤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녀의 이러한 작은 아이디어는 예상보다 큰 반응이 있었는데

이러한 반응을 보며 보다 많은 이가 이러한 방식으로 꿈을 이룰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그래서 생각한 아이디어가

자신의 꿈을 혼자 기록해 보관하는 것을 넘어, 그 꿈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었다. 온라인 상에서 자신의 꿈을 올리면 그 꿈에 대해 지지를 받을 수도 있고, 동일한 꿈을 꾸는 사람과 만나 서로 돕거나 격려할 수 있으며, 그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 공간이 바로 ‘Give one Dream’이고 지금은 구체적으로 그 공간에 대한 기획이 진행 중이다. Celina가 TechCrunch Disrupt에 온 것도 그 준비의 일환이었다.

 

우리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뉴욕에서도 창업이나 스타트업이 굉장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한국의 많은 분들이 뉴욕의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이에요. 스타트업을 준비하다 보니 관련하여 알게 되는 것도 많고, 제가 그 채널로써 뉴욕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그외 뉴욕의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beSUCCESS 독자들에게 전달한다면, 그 또한 제가 가진 것을 공유하여 행복을 얻는 것이지 않을까요?”

 


자신이 알게 된것들, 경험한 것들을 혼자만 간직하는 건 너무 아깝다는 이채영 변호사, 다음주 화요일부터 뉴욕 스타트업 생태계와 그 외 다양한 뉴욕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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