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 ‘소셜펀드’ 만들어 사회적 기업에 3년 간 60억 원 지원
2014년 10월 27일

캡처

LG전자가 LG화학과 함께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양사는 ‘LG소셜펀드’를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60억 원을 투입해 재정, 교육, 생산성 향상 등의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을 뜻한다. 예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이 대표적이다.

‘LG소셜펀드’는 특히 친환경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과 공익성, 혁신성이 높은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지원한다.

양사는 사회연대은행과 연계해 내달 6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는다. 희망자는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www.bss.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정부, 학계, 사회적기업 전문가 등에서 자문 위원단을 구성해 3차에 걸쳐 심사한 후 12월 10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지원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장단계에 따라 무상 지원과 무이자 대출 지원으로 나눠진다. 법인 설립 3년 미만이며 연 매출 4억 원 미만인 창업 초기 사회적경제 조직에게는 최대 5천만 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법인 설립 3년 이상이거나 연 매출 4억 원 이상인 사회적경제 조직에는 최대 1억 원을 무이자로 대출 지원한다. (1년 거치, 24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

수업, 1:1멘토링 등 기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LG전자 노동조합은 지원기업에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컨설팅’을 진행한다.

‘LG소셜펀드’ 지원 사업에 대한 상세 정보를 원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은 27일 오후 4시 마포구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에 방문하면 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전무는 “사회적경제 조직 활성화와 생태계 기반 마련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3년간 60억 원을 투입해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예비 사회적기업을 발굴, 경쟁력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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