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국내 5대 엑셀러레이터 DNA 해부
2015년 01월 07일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 유치와 인큐베이팅을 위해 도대체 누구에게로, 어떻게 찾아가야하는지 몰라 헤매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운좋게 VC를 만나 이야기할 기회를 얻게된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사업 분야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투자자에게 아이템을 설명하는 것은 벽에 대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들을 위해 국내 대표 5개 엑셀러레이터들의 2015년 스타트업 육성 방향과, 주요 관심 분야, 각 엑셀러레이터 창업자들의 이력 등을 정리했다.

프라이머

- 2015년에는 권도균 1인 대표 체제로 변화
- 모바일, 커머스, ICT, HW-SW 융합, 헬스케어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 유리

프라이머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국내외에서 IPO 또는 회사를 매각해 본 경험이 있는 한국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이 설립했다. 프라이머는 년중 수시로 일명 ‘프라이머클럽(PrimerClub)’을 선발하는데, 지난 4년 간 시즌1과 2를 통해 총 27개 팀을 지원했다. 이 중 4개팀이 인수합병에 성공했다. 프라이머클럽은 2주 당 한 번 정도 파트너들과 미팅을 갖게 되며, 이 멘토링 과정은 길게는 6개월까지 이어진다.

올해 진행되는 프라이머클럽 시즌 3에는 내부 인력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이택경 대표, 류중희 박사, 장병규 대표, 이광석 대표는 이번 시즌에 참여하지 않고 새로운 파트너들이 합류한다. 이에 따라 이택경, 권도균 공동대표 체제였던 내부 구조가 권도균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뀐다.

올해 시즌 3의 투자재원은 시즌 2의 2.5배 규모로 확대 편될 예정이며, 주요 투자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 헬스케어, ICT,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프라이머 이정훈 팀장은 밝혔다.

이택경 공동대표는 올해부터 프라이머클럽과는 별개로 전문엔젤 투자자로 활동하기로 했다. 다음 CTO 출신인 이택경 대표는 일반 VC와 달리 심화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주력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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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프라이머

1. 주요 파트너 백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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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기아자동차, 데이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재직
  • 1997. 인터넷증권거래 암호인증 보안 기업 (주) 이니텍 창업
  • 1998. 인터넷전자지불서비스 이니시스 설립
  • 2000. KMPS(모바일 지불 서비스), KVP(신용카드 보안 서비스) 설립
  • 2001. 이니텍 코스닥에 등록.
  • 2002 이니시스 코스닥에 등록.
  • 2005. KMPS를 미국 First data에 7300만 달러에 매각
  • 2008. 이니시스와 이니텍 매각, 엑시트
  • 2010. 프라이머 설립
  • 2014. 옐로모바일과 핀테크 사업 공동투자 및 운영

 

권도균 대표

주요 이력을 살펴보면 권도균 대표가 온라인, 모바일 금융 결제 관련 전문가임을 알 수 있다. 이니텍, 이니시스 창업을 거치며 누적된 내공이 있기 때문에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1일 권도균 대표는 옐로모바일과 공동으로 핀테크 사업에 투자하기도 햇다.

또한 권도균 대표는 창업에 있어서 본질, 원칙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투자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8월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돈 보다는 경영, 재능보다는 진정성, 경험보다는 원칙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실제 6개월 간의 멘토링을 통해 그가 강조하는 것은 '사업의 본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은 누구, 시장은 어디인가. 고객은 왜 그 제품을 사야하는가. 대안 제품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거친 후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빚은 지지 않는다, 5년 내 용역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흑자가 나도 그만둔다"는 2가지를 본인의 창업 원칙으로 삼는다. 전자신문에 기고한 [권도균의 스타트업 멘토링] 연재 칼럼을 통해 투자와 창업, 스타트업 양성에 대한 그의 철학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2. 주요 포트폴리오사
  • 위트스튜디오 : 라인에 의해 피인수(2013.11)
  • 퀵켓 : 네이버에 의해 피인수(2013.11)
  • 텔레톡비 :  메이커스에 의해 피인수(2014.08)
  • 몬캐스트 : 메이커스에 의해 피인수(2014.08)

= 포트폴리오사 후속투자유치 55.5%, 국내 최고 성공률

3. 지원 방법 

프라이머클럽 출신인 스타일쉐어 윤자영 대표에 따르면, 프라이머는 기본적으로 초기 스타트업에 발굴에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엑셀러레이터다. 때문에 모바일, ICT, 헬스케어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이 문을 두드리기에 적합하다.

  • 프라이머 인큐베이팅 신청 : http://www.startuplab.co.kr/incubations/1/letters/apply
  • 중기청 팁스 프로그램 신청 : http://www.startuplab.co.kr/incubations/2/letters/apply

스파크랩

- 창업멤버 내 개발자 유무, 해외 확장 가능성이 가장 중요 
- 스파크랩 5기 모집 중, IoT 전문 엑셀러레이터 인천 송도에 설립

스파크랩은 국내외 출신 기업가들이 설립한 글로벌 지향형 엑셀러레이터로, 201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32개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지난 11월,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사물인터넷(IoT) 전문 엑셀러레이터를 출범하기도 하는 등, 신기술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스파크랩 5기 지원을 받는 중이다.

스파크랩의 스타트업 심사 절차는 다음과 같다. 이메일로 지원을 할 경우, 김유진 상무이사와 최윤이 심사역이 1차적으로 서류를 검토하고 2차 인터뷰까지 본 이후에 파트너들이 해당 스타트업을 검토한다.

스파크랩 최윤이 심사역의 말에 따르면, 초기 1,2차 심사 과정에서 꼭 체크하는 것은 창업 멤버 내 개발자 유무 문제다. 스파크랩은 팀 내 개발자 상주 문제를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와 연관 짓는다. 특히 창업 멤버 중 개발자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 해당 스타트업의 성장과 확장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스파크랩의 믿음이다. 개발이나 디자인 업무를 외주로 해결하는 팀은 한계가 많다고 평가한다. 실제 지원한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서류 검토 과정에서 낙방한다.

또 팀원 구성의 조화도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다. 스파크랩이 가장 선호하는 타입은 비즈니스, 개발, 디자이너 등 각각의 팀원이 맡고 있는 영역이 분명하게 나뉘어져 있는 팀이다. 예를 들어 세 명의 팀원이 모두 개발자이거나 모두 영업인인 팀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된다.

1. 주요 파트너 백그라운드

최종 투자 결정 과정에서는 김호민, 버나드 문, 이한주 공동대표가 함께 참여한다. 각각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는만큼, 세 사람의 주요 관심사 역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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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ViewPlus(주문형 비디오 시스템) 공동창업
  • 2000. HeyAnita Korea(음성 기술 기업) 공동창업
  • 2001. 아시아 투자 은행 iRG 이사 역임
  • 2002. Nexus Capital(아시아 초기 기업 투자 벤처캐피털) 설립
  • 2004. GoingOn Networks(기업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 공동창업
  • 2004. Mucker Lab(LA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멘토
  • 2008. Lunsford Group 상무 이사 역임
  • 2011. VidQuik(컨퍼런스 및 세일 솔루션 플랫폼) 공동창업
  • 2012. 스파크랩 공동창업
  • 2013. 스파크랩 글로벌 벤처스 공동창업

 

 

버나드 문 대표

미국에 상주하고 있는 버나드 문 대표의 경우, 100% 해외 확장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놓고 투자를 검토한다. 따라서 기업이 현재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 기존 성공한 해외 기업과 비교해 어떤 포지셔닝을 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플랫폼과 기술 관련 창업자이자, 투자자로서의 양 쪽 경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한주 대표

이한주 대표는 마케팅과 온라인 광고,서버 기술 관련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세계 Top 5 호스팅 회사인 호스트웨이의 공동창업자인 그는 현재 호스트웨이의 전략적 협력관계, 인수합병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스파크랩은 모바일 타겟팅 광고 플랫폼인 온누리DMC에 스파크랩이 투자를 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이한주 대표의 결정이었다는 후문이다.

  • 1998. 호스트웨이 공동창업, 북미 총괄 수석 부사장
  • 2009. Affinity Media 대표이사
  • 2010. 호스트웨이 수석 부사장
  • 2011. 호스트웨이 IDC 대표이사
  • 2012. 스파크랩 공동창업

김호민 대표

김호민 대표는 넥슨 그룹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넥소노바(Nexonova)의 대표를 맡는 등, 넥슨 경영진 멤버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게임 분야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다. 김호민 대표는 이제껏 접하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고, 그 곳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을 높게 평가하는 성향이 있다.

  • 넥슨 포털 본부장 역임
  • 넥소노바 대표 역임
  • 2012. N3N 공동창업
  • 2012 스파크랩 공동창업
2. 주요 포트폴리오사
 3. 지원방법

현재 스파크랩은 5기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다. 기간은 오는 1월 30일까지다. 또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설립한 IoT 전문 엑셀러레이터에 함께 참여할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4-5월 정도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파크랩은 팁스 운영사이기도 한데, 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마무리 짓는 데모데이 이후, 팁스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 스파크랩 5기 참여 기업 모집 : http://www.f6s.com/sparklabs2015springkorean
패스트트랙아시아

- 투자만이 아니라 함께 회사를 만드는 '컴퍼니 빌더', 내부 조직 개편으로 올 2월 투자 계획 윤곽 잡혀
- 태도 좋은 팀이라면, 당장 정확한 비즈니스 모델 없어도 투자 결정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을 함께 만들고 투자하는 컴퍼니빌더를 표방하고 있으며, 2011년, 티켓몬스터의 신현성 대표, 노정석 파이브락스 대표, 박지웅 당시 스톤브릿지캐피탈 팀장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다.

 특징은 인큐베이터나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이아닌 컴퍼니빌더로서의 역할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단순 투자가 아니라, 함께 회사를 공동창업하기도 하고 기존 스타트업과 협업하기도 하며, 대기업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런칭하기도 한다. 현재 창업교육 프로그램인 패스트캠퍼스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올 연초,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할 예정이다. 제대로 된 내부 조직은 오는 2월 정도에 그려질 것이라고 안혜민 매니저는 말했다. 이에 따라 2015년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 역시 2월이 되어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1. 주요 파트너 백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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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Stonebridge Capital  벤처투자본부 팀장 (티켓몬스터, 배달의민족, 파이브락스 등 투자 주도)
  • 2012 패스트트랙아시아 공동창업, 전체 경영 총괄

 

 

 

 

 

박지웅 대표

스톤브릿지 캐피탈에서 VC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박지웅 대표는 팀을 검토할 때 창업자의 태도를 가장 중점적으로 본다. 오히려 아이템, 출신 배경보다도 창업자의 의지와 열정을 우선 순위에 둔다는 이야기다. 안혜민 매니저는, “열심히 하려는 팀의 경우 당장 아이템이 없어도 뽑는 경우가 있다"면서, “남성 맞춤 셔츠 서비스 스트라입스가 가장 좋은 예"라고 말했다. 스트라입스의 경우, 처음 패스트트랙아시아와 연을 맺을 때까지만 해도 전혀 다른 창업 아이템을 구상 중이었다. 그러나 박지웅 대표와의 끊임없는 대화와 아이디어 개발을 통해 지금의 바쁜 남성 직장인을 위한 맞춤 셔츠 서비스를 만들어냈다. 스트라입스는 지난 10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동시에, 서비스 자체 수익도 내고 있는 등 순항 중이다.

지난 2013년, 박지웅 대표는 마이더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업안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역량 있는 인재는 언젠가 획기적 사업안을 찾아낸다. 역량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다. 좋은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생각보다 드물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좋은 태도와 실행력,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구체적인 아이템 혹은 정량적인 성과 없이도 지원해볼 수 있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엑셀러레이터라고 할 수 있다.

2. 주요 포트폴리오사
3. 지원방법

현재는 공식 계정을 통한 메일 접수만을 받고 있다. 문의가 너무 많은 관계로 일일이 답변을 하고 있지는 않으며, 관심가는 팀에게는 직접 연락을 한다. 패스트캠퍼스의 강의를 수강한다고 해서 가산점을 얻는 일은 없다.

  • 공식 이메일 계정계정 : operation(@)fast-track.asia
  • 글로벌 시장형 창업사업화 R&D 프로그램 지원(자유 양식의 사업계획서 송부) : plan(@)fast-track.asia

 

퓨처플레이

- 국내에서 기술 이해도가 가장 높은 테크 전문 엑셀러레이터, 석박사 이상의 창업자들에게 유리
- 팀 꾸리지 못한 예비 창업자(인벤터)에게 1년 간 연봉 지급하며 육성

퓨처플레이는 국내 유일의 테크 스타트업 중심 컴퍼니빌더(Company builder)다. 한국의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이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창업에 나서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고자 올라웍스의 류중희 대표가 설립했다

특이점은 팀을 꾸리지 못한 예비 창업자라고 할지라도, 최대 1년까지 월급을 지급하며 창업과 스핀오프를 돕는 IIR(Inventor-In-Residence)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퓨처플레이가 만든 DIR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퓨처플레이의 주 관심사는 실패와 자금 압박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학원, 대기업 등에서 창업을 꿈꾸고만 있는 유능한 개발자들을 스타트업 필드로 끌어내는 일이다.

퓨처플레이는 국내 엔젤투자사와 엑셀러레이터 중 기술 전문가가 가장 많이 포진되어 있으며, 팀 내부에 제품 기획자, 재무 전문가, 마케터, 변리사, 변호사 등 회사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분야 전문가들이 예비 창업자가 성공적으로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1년 동안 도와주며 함께 일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한재선 퓨처플레이 CTO는 “기술은 정말 좋은데, 마케팅과 비즈니스 모델, 팀 구성 등 다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자에게 우리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면서, “퓨처플레이의 파트너들은 대부분 박사 이상의 기술 전문가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가장 기술 이해도가 높은 엑셀러레이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기술 이해도가 떨어져 사용자 수, 매출로만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는 벤처 투자 환경의 문제를 개선해나가는 것도 퓨처플레이의 목적 중 하나다. 현재 팁스 운영사인 퓨처플레이는 지난 4월 이후 7개 기업을 팁스 프로그램으로, 나머지 4개 기업을 일반 투자로 지원했다.

1. 주요 파트너 백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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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올라웍스(이미지 인식 기술 기업) 창업
  • 2012. 올라웍스 인텔에 350억 매각
  • 2014. 퓨처플레이 설립

류중희 대표

류중희 대표의 경우 이미지 분석 기술 기업인 올라웍스를 창업한 이력이 있다. 따라서 영상 처리, 분석 기술 쪽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UI, UX 관련 강의도 오래해왔기 때문에 이 분야에도 역량을 가지고 있다. 류중희 대표는 작년 9월 정부 주도로 선정된 ‘걸어다니는 벤처확인기관, 전문엔젤 1호'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9월까지 전자신문의 [고수가 사랑한 스타트업 with 류중희] 코너를 통해 국내 묻혀있던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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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넥스알(빅데이터,클라우드 기업) 창업, 카이스트 교수 재직
  • 2011. 넥스알, KT에 매각
  • 2014. 퓨처플레이 CTO

한재선 CTO

한재선 CTO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머신 러닝, 데이터 분석 기술을 석박사 시절부터 전공, 넥스알을 창업해 KT에게 매각한 이력을 가진 데이터 처리 분야 전문가다. 박사 과정을 마치고는 웹 2.0 트렌드를 접하고 카이스트 학생, 연구원들이 함께하는 웹 2.0 모임을 만들기도 했다. 현재 퓨처플레이에서는 CTO와 내부 개발 조직 운영,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한재선 CTO는 류중희 대표와 마찬가지로, 현재 스타트업 미디어 비석세스에서 [테크인사이드] 코너를 통해 국내 테크 스타트업의 기술 중심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비석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퓨처플레이의 궁극적인 목표는 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이라면서, "개발자들을 스타트업과 연결시키고, 좋은 개발문화를 전파시키며, 개발자들이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황성재 CCO

 황성재 CCO는 카이스트 대학원생 시절부터 스스로 개발한 특허로 대기업과 라이센스를 성사시킨 장본인이다. 황성재 CCO는 모바일, 웨어러블, 및 IoT 환경에서의 UX와 HCI 관련된 30여 편의 논문과 300 여건의 특허를 발표 하였으며 이 중 10 여건의 기술을 국내외 기업에 성공적으로 매각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KAIST 학교 설립이래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하는 동시에 가장 많은 기술을 기업에 이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현재 미래기술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UX)과 관련된 모임을 운영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퓨처플레이는 이 밖에도 윤경민 CIO, 정호석 CLO를 포함해 총 5명의 파트너가 만장일치 제도로 지원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있다.

2. 주요 포트폴리오사
  • 큐키: 창조경제대상, '대통령상' 수상 (2014.11) 
  • 포도랩스: 미국 Plug and Play 2013 1등
  • 휴이노: 가장 정확하고 빠르고 간편한 혈압측정 스마트워치
  • 비트파인더: BeLaunch 2014 스타트업 배틀 TOP20
3. 지원 방법

현재는 별도의 프로그램 모집 없이 상시 이메일 접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퓨처플레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원, 대기업 등에는 직접 찾아가 인재들을 발굴해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에는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예비 테크 스타트업을 물색할 예정이다.

디쓰리쥬빌리

- 소셜벤처 전문 엑셀러레이터로, D3 임팩트엔진 프로그램 운영
- 헬스케어, 공유경제, 신재생 에너지 분야 소셜 벤처에게 유리

디쓰리쥬빌리는 소셜벤처에 투자하는 국내 임팩트투자기관으로,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D3 임팩트엔진'을 운영하고 있다.

 소셜벤처 중에서도 주로 헬스케어, 공유경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서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스마트 교육 분야에도 관심이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케냐, 아이티공화국, 탄자니아, 페루, 인도 등의 국가의 소셜벤처에도 투자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D3 임팩트엔진 2기는 약 4개월 간 워크샵, 멘토링, 피칭 기회 등을 제공했고, 김정현 딜라이트 창업자, 오승환 네이버 공동창업자, 윤필구 빅베이신캐피탈대표, 한 킴 알토스벤처스 대표, 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공동대표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임팩트엔진 3기는 현재 논의 중이다.

1. 주요 파트너 백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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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씨티은행 부사장
  • 2005. 지마켓 CFO
  • 2011. 디쓰리쥬빌리 설립
  • 2012. Zozi 디렉터
  • 2014. 빅베이신캐피탈 파트너

이덕준 대표

실제 소셜벤처 전문 엑셀러레이터가 많지 않은 가운데, 지마켓 CFO를 거쳐 빅베이신캐피탈 등에서 VC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이덕준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기업과 벤처캐피털 간 다리를 놓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의 디쓰리쥬빌리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소셜벤처 중에서도 실제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 위주로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재현 파트너

  • 2002. 크레비스 파트너스 설립
  • 2011. 교원 그룹 시니어 부사장
  • 2011. 디쓰리쥬빌리 공동창업

현재 사회 혁신형 벤처투자사인 크레비스 파트너스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재현 파트너는 디쓰리쥬빌리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다. 실제 이 크레비스 파트너스와 디쓰리쥬빌리 간에는 긴밀한 연관관계가 있는데, 임팩트엔진 1기와 2기 참여팀 중 3개 팀이 크레비스 파트너스 출신이다. 초기 기업 시절 크레비스에서 인큐베이팅을 받은 기업들이, 보다 규모있는 투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디쓰리쥬빌리 쪽으로 지원하기도 한다는 것이 신해동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트리플래닛, 프렌트립, 브링유어컵 등이 이러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2. 주요 포트폴리오사
  • 트리플래닛 : 서울에 스타숲 32개 조성, '서울혁신상' 수상(2014.12)
  • 브링유어컵 : 환경부 주도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선발(2014.12)
 3. 지원 방법

주로 연중 임팩트엔진 프로그램 공고를 통해 소셜벤처를 모집하고 있다. 상시 이메일 접수 또한 가능하다. 신해동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실제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많은 수가 지인 소개를 통한 곳이 많다. 신뢰할만한 지인이 소개해준 스타트업의 경우, 이미 한 번의 검토 과정을 거친 것이기에 실제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소셜벤처의 경우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매출을 내는 기업이 적으므로, 소셜벤처계 내의 네트워킹이 보다 더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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놔아라
놔아라
5 years ago

웃기시네…스파크랩이 모가 초기 투자야..쓰레기

스타트업
스타트업
1 year ago

정리 잘 보았어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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