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40억 원 규모의 소셜벤처 투자조합 결성 완료
2015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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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이하 쿨리지)가 40억 원 규모의 소셜벤처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이번에 결성된 'CCVC 소셜벤처 투자조합'의 투자는 사회적 기업 및 예비 사회적에 60% 이상 집중될 예정이다.

유한책임투자자(이하 LP)로는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25억 원)을 포함 행복나눔재단, 우리은행, 한화B&B, 오이원재단 등이 참여했다. 이 중 오이원재단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2010년 카이스트에 100억 원을 선뜻 내놓은 오이원 할머니(가명)가 설립한 재단이다.

쿨리지는 'CCVC 밸류업센터'라는 자체적인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파크랩-부트스트랩랩스 등 해외 엑셀러레이터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자금 투자 뿐 아니라 사회적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혁태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노력에 대한 관심이 많은 미국이나 동남아시아 등으로 진출이 가능한 소셜벤처를 집중 발굴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쿨리지 장호영 심사역에 따르면 올해 쿨리지는 총 2가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수립했다.

첫번째로는  '신디케이트 리더(Syndicate Leader)'로서의 역할이다. 신디케이트 리더란 실리콘밸리의 크라우드 펀딩 기업인 엔젤리스트(Angelist)에서 처음 고안된 개념이다. 신디케이션 투자는 리딩(leading) 투자자가 투자를 이끌고 나머지 팔로워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때의 리딩 투자자를 신디케이트 리더라고 부른다.

신디케이션 투자에서는 리딩 투자자가 해당 기업에 약 90% 정도를 먼저 투자하고, 서비스 수혜자, 근로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나머지 금액을 모집한다 따라서 보다 민주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장호영 심사역의 설명이다. 실제 2013년 7월, 온오프라인 이벤트 중개 플랫폼인 온오프믹스가 신디케이션 투자를 통해 총 6.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두번째로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를 대상으로하는 임팩트 투자와 맞춤형 인큐베이팅이다. 사회적 기업의 경우 자금 조달과 자생적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쿨리지 내의 7회에 걸친 자체 인큐베이팅 교육을 통해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합 결성에 앞서 이미 쿨리지는 2-3개의 사회적 기업에 대해 투자 심의를 검토 중이다.

이번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권혁태 대표가 맡았으며, 핵심 운영은 이현주 부사장과 강신혁 부장이 담당한다. 펀드 존속기간은 투자, 회수 각각 4년 씩 총 8년이다.

한편 쿨리지코너는 100억 원 규모의 미래계정 디지털콘텐츠창업초기부문 조합인'CCVC DC창업초기투자조합' 결성도 이르면 올 2월 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합의 대표펀드 매니저는 이현주 부사장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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