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팹닷컴의 9천 억 증발, 가치의 희석은 왜 위험한가
  ·  2015년 03월 03일

많은 어르신에게 그러하듯, 필자의 모친에게 역시 전화요금은 ‘줄여야 할 대상’이다. 그러다 보니 필자의 모친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전화요금이 아까워 데이터 포함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 결국 카톡 같은, 소위 필수어플들만 사용하는데도 오히려 데이터요금이 매월 몇만 원이나 나오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물론, 필자의 모친은 어플들이 데이터를 빨아먹는 것을 모르셨고, DSLR로 찍은 사진들을 전송하는데 상당한 데이터가 필요함 역시 모르고 계셨으나, 이는 논외로 하자). 며칠 전…

“회사 닫는 데만 1억 3천만 원?” 미국에서 세금 폭탄 면하는 방법 : 이연수 변호사의 로스쿨 인 실리콘밸리
  ·  2015년 03월 02일

이번 칼럼에선 지난번에 다뤘던 델라웨어 주의 주식과 세금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다. 델라웨어 주는 다른 주와 달리 최대 발행 가능한 주식 수(Number of Authorized Shares)와 실제 발행 주식 수(Number of Issued Shares), 회사의 자산(Assets) 등에 따라 주 세금의 액수가 달라진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델라웨어 주의 주식 관련 주 세금 (State Tax) 계산표를 첨부한다.   주식에 관련해서 세금을 계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 방법은 위 자료의 상단 박스의…

미국법인, 델라웨어와 캘리포니아 중 어디에 세우는 게 좋을까? : 이연수 변호사의 로스쿨 인 실리콘밸리
  ·  2015년 02월 16일

1. 어느 주에 회사를 설립 할 것인가? 첫 칼럼에서 간단히 설명했듯이 미국은 연방(Federal)정부와 주(State) 정부가 다르기 때문에 각 주별로 회사법이 다르다. 따라서 회사를 어느 주에 설립 할 것인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한국은 경기도에 설립한 회사라도 전라도에서 사무실을 얻거나 영업을 하기 위해 정부에 추가절차를 받을 필요 없이 영업할 수 있지만, 미국은 같은 미국 내이더라도 A 주에 설립한 회사는 다른 주에서는 foreign corporation으로 간주한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문의가 오는 주는 델라웨어…

충격에 대비하라 : Brace for impact!
  ·  2015년 02월 11일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고 있다면 “충격에 대비하라(Brace for impact)”는 말은 여러분들이 결코 듣고 싶지 않은 말 중 하나일 것이다. 이는 여러분이 탄 비행기가 곧 큰 충돌을 하게 될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물론 비행기는 대부분의 기상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또 현대적 비행기들(=우리가 평생에 걸쳐 타게 될 거의 모든 비행기)은 다른 비행기와의 충돌 가능성을 미리 파악해 회피할 수 있는 장치를 포함해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위험 상황에 대비하는 장치들을 탑재하고…

미국 변호사가 가장 많이 받는 5가지 비자 질문 : 이연수의 로스쿨 인 실리콘밸리
  ·  2015년 02월 02일

오늘은 비자와 관련하여 자주 받는 질문에 대해 다룰 것이다. 먼저 비자 건으로 자주 받는 질문을 살펴보고자 한다. 거의 매 상담 때 받는 질문들이기에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사항이라 생각되어 다루고자 한다. 1. 얼마의 투자금이 있어야 비자 신청이 가능한가? E-2 비자나, 각종 미국에 회사를 설립하면서 동시에 요청하는 비자들에 관련하여서, 얼마 이상의 투자금이 있어야 한다고 법적으로 정해진 액수는 없다. 실제 이민법상 요구되는 액수는 ‘substantial amount가 있어야 한다’ 이다. 즉 회사를 운영하기에 충분한 자금이 회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을 아십니까?
  ·  2015년 01월 26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반드시 ‘시장’에 대한 고찰로부터 그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적지 않은 경우, 창업자들이 ‘시장’이라는 개념에 대한 충분하지 못한 이해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잘못된 이해를 가진 경우를 관찰하게 되는 것 역시 사실이다. 그래서 본 편에서는 그와 같은 불충분한 이해 중 가장 많이 관찰되는 두 가지를 살펴보고 보다 그로부터 효과적인 접근법을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 보고자 한다. 첫 번째 시장에 대한 오해 중 가장 빈번히 관찰되는 것은 시장을…

국내 6대 초기 스타트업 벤처캐피털사 DNA 해부 ②
  ·  2015년 01월 22일

지난 주에 이어 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털 3사를 소개한다. 오늘 소개할 곳은 캡스톤파트너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세 곳이다. [관련기사] 국내 6대 초기 스타트업 벤처캐피털사 DNA 해부 ①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국내 5대 엑셀러레이터 DNA 해부 캡스톤파트너스 – 총 펀드 규모는 2,000억 원, 2015년에는 3-400억 규모 투자 예정 – 주력 분야는 변동없이 모바일 커머스, 게임, IoT, 빅데이터 등 캡스톤파트너스(이하 캡스톤)는 2008년 2월, 한국모태펀드, 텐센트와 함께  400억 규모의 ‘캡스톤 초기전문 투자조합’을 결성하며 설립되었으며, 송은강-최화진-황태철 3인…

스타트업을 주류시장으로 인도하는 캐즘 마케팅(Chasm Marketing)
  ·  2015년 01월 20일

캐즘이란 땅이나 얼음 속에 난 깊은 틈을 말하는 지질학적 용어 캐즘은 마케팅에서는 신제품이 시장에 진입할 때, 초기시장과 주류시장 사이에 존재하는 단절을 말한다. 사실 새로운 기술로 각광받으며 얼리어답터들의 관심을 받는 것과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대다수 일반인의 사랑을 받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새로운 기술을 열심히 개발했다. 정말 내가 만들었지만 봐도 새로운 참신한 기술이다. 본격적 출시에 앞서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역시나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부분 관련 업계 사람이거나 개발자다. 개발자들이 인정한 기술인…

미국 진출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3가지 비자 종류와 특징 : 이연수의 로스쿨 인 실리콘밸리
  ·  2015년 01월 19일

해외에서 회사 설립을 하고 비즈니스 운영 준비를 다 해놓았다 해도 정작 미국에서 일할 직원의 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창업은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비자에 관한 설명은 인터넷에 무수한 정보가 있고, 또한 각각의 법인과 비자 신청자의 상황에 따라서 신청할 수 있는 비자의 옵션이 달라지니, 본 칼럼에서는 스타트업에게 가장 많이 적용되는 비자들의 특징과 기본적으로 고려할 점만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1.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자 종류와 장.단점 2. 각 비자의 세부 종류와 특징 조금 더 구체적인 종류를…

국내 6대 초기 스타트업 벤처캐피털사 DNA 해부 ①
  ·  2015년 01월 14일

지난 주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5대 엑셀러레이터 분석에 이어 오늘은 국내 대표 초기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사의 2015년 기조와 주요 파트너 경력, 투자 비율 등을 정리했다. 현재 정부가 국내 엔젤 투자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만큼, 2015년에는 엔젤 투자 생태계가 더욱 확대되고 세밀화되기를 기대해본다. 본지가 꼽은 국내 대표 초기 스타트업 VC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케이큐브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총 6곳이다. 분량이 긴 관계로 1,2편에 나누어 각 벤처캐피털사의 정보를 정리했다. 오늘은 먼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케이큐브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2015년, 산업의 어두운 관행을 혁신할 수 있는 훌륭한 기업을 기대하며
  ·  2015년 01월 13일

제약산업(Pharmaceutical Industry)에 관한 뉴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뉴스는 물론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신약(新藥)의 개발에 관한 것이다. ‘어느 제약 회사에서 어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혹은 ‘개발에 들어갔다’는 부류의 뉴스가 될 것이다. 이런 뉴스는 기업이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예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뉴스임이 틀림없다. 반면, 그와 같은 특징적 신약이 아니라면 제약 산업은 제네릭 약품(Generic, 특허로 보호받는 기간이 끝나 누구든…

글로벌 미생들을 위한 8가지 법률 상식 : 이연수 변호사의 로스쿨 인 실리콘밸리
  ·  2015년 01월 05일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이 말은 우리에게 도전을 주는 말이면서 동시에 어찌보면 식상하고 ‘남들 다 아는 얘기’라고 여겨질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실리콘벨리에서 상업법 전문 변호사로 일을 해오면서 수많은 기업들을 만나다보니 이보다 더 맞는 말은 없다는 것을 순간순간 깨닫게 된다. 크고 작은 기업들이 세계 곳곳에서 실리콘벨리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요즘, 다수기업 법률 자문을 맡고있는 로펌에 일하다 보니 그 중에는 기반을 잡기도 전에 꿈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기업들도 있고 반면 같은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한 기업이지만…

올 한해 한국 스타트업, 얼마나 성장했나
  ·  2014년 12월 29일

이맘 때가 되면 흔히 하는 말이지만 올 한 해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그리고 그만큼 독자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생태계에도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였다. 해서 2014 년의 마지막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이 시점에서 올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스타트업계에서 관찰되었던 세 가지 맥락 상의 변화들을 정리해 보고 그를 통해 내년 2015 년을 맞는 소회를 독자분들과 나누고자 한다. 글로벌 인재들의 생태계 영입 창업을 이야기할 때 항상 나오는 키워드 세 가지가 ‘Creativity’,…

스티브 잡스의 동반자, 켄 시걸이 전하는 애플의 비하인드 스토리 : 아이폰의 원래 이름은 ‘폰맨’?
  ·  2014년 12월 12일

켄 시걸(Ken Segall)은 광고전문가로 애플의 iPad에 ‘I’를 넣은 장본인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 유명한 ‘Think Different’ 광고 캠페인을 기획하는 등 애플의 부활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넥스트(NeXT)와 애플(Apple)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스티브 잡스와 12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잡스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애플에서 쫓겨나 넥스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던 기간에도 그와 함께했다. 지난 12월 11일 있었던 스파크랩 4기 데모데이를 찾은 시걸이 들려주는 그와 잡스의 철학과 애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자. 아이폰의 원래 이름은…

대기업마저 경계하는 작은 사업의 비밀, 허슬(hustle)
  ·  2014년 12월 08일

필자는 최근 발견한 매우 흥미로운 스타트업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다. 독자께서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 특히 여러 목적지가 넓은 공간 위에 분산되는 반면 대중교통체계는 효율적이지 못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자동차가 필수다. 따라서 필자는 Avis, Budget 등의 여러 렌터카 업체를 검색하였고 그러던 중 New York Times에서 AutoSlash.com 이라는 흥미로운 스타트업에 대한 기사를 발견하였다. 미국에서의 렌터카는 한국과는 달리 업체, 예약 시기, 사용 시기, 사용 기간 및…

틈새시장의 함정, 새로운 차원을 만든 자만이 벗어날 수 있다
  ·  2014년 11월 14일

  독자 여러분들이 새로운 숙박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하고 있다고 하자. 독자 여러분들은 물론 분석적이고 논리적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숙박업계를 경쟁구도를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숙박 비즈니스를 위한 니치(Niche)가 시장에 존재하는지를 파악하려 할 것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분석의 결과 아래 Figure 1과 같은 경쟁환경 분석을 도출했다고 하자. Figure 1 미국 숙박업계 경쟁환경 분석 (가상) 이와 같은 경쟁 환경에 대한 분석이 끝나고 나면 독자 여러분들은 시장이 High-end와 Low-end Segment만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Mid…

컨텐츠 비즈니스, 우월한 자가 아니라 새 판을 짜는 자가 승리한다
  ·  2014년 10월 28일

그럼에도 컨텐츠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면 2 주 전 “무료 컨텐츠 홍수시대, 지갑을 여는 컨텐츠 비즈니스의 몇 가지 진실”이라는 제목의 컬럼을 기고한 이후 받은 몇 통의 이메일 중 하나의 내용이다. 디지털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인데요, 요즘들어서 버즈피드와 같은 콘텐츠 서비스 회사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러던 중에, ‘무료 컨텐츠 홍수 시대, 지갑을 여는 컨텐츠 비즈니스의 몇 가지 진실’이라는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글을 읽어내려 가다보니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대표님께서 바라보시기에 버즈피드, The Verge 등 콘텐츠 서비스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감정없이 이성적으로 따져본 카카오톡 검열 논란 3가지 쟁점
  ·  2014년 10월 17일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의 대화내용을 사법부에 제출한 것에 대한 논란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급기야 일부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을 떠나,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 이름조차 생소한 외국의 메신저로 “사이버 망명”을 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혹은 하고) 있으며, BBC 등 해외 유력 언론들 역시 지난 4 월에 벌어졌던 참사와 이번 카카오톡 사태를 연장선 상에 놓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자가 보안이나 법률에 대해 전문가도 아니므로 이번 이슈에 전반에 대한 평을 하거나 의견을 내어놓는 것은 부적절할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에 이번…

무료 컨텐츠 홍수 시대, 지갑을 여는 컨텐츠 비즈니스의 몇 가지 진실
  ·  2014년 10월 02일

지난 몇 년간 비즈니스 세계에서 꾸준히 관찰되는 경향 중 하나는 ‘컨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증대이다. 그리고 이 때 그 관심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직접 생산한 컨텐츠를 판매하는 것과 특정 분야의 컨텐츠를 수집(큐레이션)하고 추천해주는 비즈니스에 대한 시도의 형태로 나타난다. 미디어는 이와 같은 컨텐츠의 판매, 혹은 (수집을 통한) 추천의 대표적 사례가 되어 줄 수 있다. 일례로, 언론사는 매일매일 생산되는 수많은 컨텐츠(뉴스거리)들을 선별 및 수집하여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그 비즈니스의 기본으로 한다. 그렇다면, ‘그와 같은…

스타트업의 지분제공비율,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  2014년 09월 24일

필자가 연세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업들에서 전략의 내용과 함께 가장 큰 비중을 다루고 있는 것은 어떻게 조직 내에 공유된 가치(Shared Value)를 뿌리내릴 수 있는가 대한 것이며, 동시에 그 공유된 가치를 바탕으로 어떻게 조직원들에게 내재적 보상(Intrinsic Reward)을 제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필자의 개인적 경험과 수많은 연구결과들, 그리고 필자가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많은 사례들에 따르면, 팀 내에서 공유된 가치와 그를 공통의 목표로 하여 성장하며 발생하는 내재적 보상감은 기업의 크기를 막론하고 그 인재의 자질이 훌륭할수록 그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