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뉴스레터 구독자 17만5천 명의 CB인사이츠가 밝힌 뉴스레터의 기술
  ·  345일 전

글로벌 생태계,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 생태계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라면 대부분이 기술 기반 생태계와 특히 어울리지 않는 “사랑해요 (I Love You)”라는 구절로 마무리되는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을 것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와 관련된 시장 데이터 및 그에 대한 각종 분석 자료들을 제공하는 CB인사이츠(CB Insights)의 뉴스레터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사랑해요”라는 매우 개인적인 서명 이외에도 “Pizza-as-a-Service(PaaS)”, “유니콘스퀘어벤처스는 완전 훌륭해(Union Square Ventures is f’n good)”, 그리고 “실패한 푸드 스타트업들(failed food startups)”나 “유니콘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증거(Proof: unicorns are overvalued)” 등과…

포켓몬고 성공의 배경이 된 닌텐도의 전략
  ·  346일 전

포켓몬고 (Pokémon GO)의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다. 2016년 7월 6일 출시 이후 보름 만에 일본 닌텐도의 주가가 120% 상승하며 시가 총액이 370억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익은 이 게임을 개발한 나이앤틱랩스(Niantic Labs)가 30%, 포켓몬 주식회사가 30%, 닌텐도는 10%, 스토어가 30%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렇게 가시적인 수익분배구조 이외에도 현재 나이앤틱랩스와 포켓몬 주식회사 주식의 상당 부분을 닌텐도가 소유하고 있다. 포켓몬고의 장르를 굳이 분류하자면 위치기반의 모바일 온라인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이라는 기술보다는 현실 세계의 평행세계에…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자동차 어떻게 사면 좋을까? (2)
  ·  347일 전

지난주에는 리스나 장기렌트를 통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타는 방법에 대해서 따져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자동차를 할부를 통해 구입하는 방법들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자동차 할부를 비교하기 전에 먼저 자동차 금융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죠. 오토금융이라고도 하는 자동차 금융은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하게 해주거나 자동차 구입을 위해 대출을 해주는 것을 뜻합니다. 신차 승용차의 경우 2015년 자동차 금융시장 규모가 19.8조 원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할부나 대출이나 소비자가 매월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하는 것은 똑같지만, 수익구조…

미 주식 발행시 알아야 하는 등록 면제조항: 이연수 변호사의 로스쿨 인 실리콘밸리
  ·  347일 전

스타트업들이 문의하는 것 중 많은 부분이 주식 발행에 관한 부분이다. “직원에게 스톡옵션(stock option)을 주고 싶은데요 주식을 그냥 발행해도 되나요?”, “공동 창업자나 정식 직원은 아니지만 함께 수고한 사람들에게 주식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주식 계약서에 공동 창업자에게 주는 주식과 핵심 구성원(Key employee)에게 주는 주식은 내용이 어떻게 다른가요?” 등의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회사에서 원한다고 아무 이유로나 주식을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주식을 발행하게 되면 주식을 발행하는…

스타트업 관람가 24. <500일의 썸머> 연애와 스타트업
  ·  351일 전

저희 팀엔 ‘1의 법칙’이라는 몹쓸 저주가 있습니다. 팀 내에 연애를 하는 사람의 수가 늘 1명뿐입니다. 잠깐 여러 명일 때가 있어도 한 달쯤 지나면 생존자는 다시 1명이 됩니다. 어쩌다 이런 극악무도한 저주에 걸렸는지 모르겠지만 이게 벌써 2년이 넘게 지속하고 있습니다. 진짜 불쌍하지 않습니까? 지금 코끝이 찡해지셨다면 눈물 흘리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울고 있거든요… “썸머 덕분에 말이야, 어떤 일이든 가능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게 좋아. 뭐랄까.. 인생은 가치 있는 거라는 느낌말야.” – [ 86…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자동차 어떻게 사면 좋을까? (1)
  ·  353일 전

혹시 자동차를 사려고 고민하고 계시는가요? 사실 자동차를 사는 것은 돈을 모으려면 최대한 지양해야 하는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겠고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살 수도 있습니다. 결국, 행복하게 살려고 돈을 모으는 건 데 소비 욕구를 무조건 참으면서 사는 것이 정답은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어차피 사기로 한 자동차,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싸게 사는 것일지를 따져보도록 하죠. 요새는 자동차 자체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사는 방식에 대해서도 많이 광고합니다. 한 달에 OO 만원으로 OOO를…

“고갱님, 당황하셨어요?” 보이스 피싱 체험기
  ·  354일 전

전기통신금융사기, 그러니까 ‘보이스 피싱’이란 걸 당할 뻔했다. 통장에 든 돈 모두 탈탈 다 털리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보안회사에 다니다 보니 이런 쪽 사건 및 사고에 나름 익숙한 편인데, 평소 업무도 “개인정보를 조심하세요!” 떠드는 게 일인데, 내가 어쩌자고 이런 일을 다 당하나, 정말 부끄러워 낯을 못 들 지경이다. 회사에서 당한 일이라 사내에 소문 쫙 퍼져 다들 나만 보면 낄낄거리며 비웃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사회에서 보이스 피싱은 하도 흔해 코미디 소재가 된 지도…

스타트업 관람가 23. <하드코어 헨리> 1인칭으로 깨져봐야 안다
  ·  358일 전

동네 운동장을 뛰다가 골대 옆에 바람 빠진 축구공이 있길래 차고 놀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힘껏 페널티킥을 차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나 보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게 이렇게 아픈 줄 처음 알았습니다. 고통은 10분 정도 지속됐습니다. 그 강도가 어느 정도였냐 하면, 고딩 때 구렛나루 기르다 걸려서 하키채로 허벅지를 얻어맞은 직후 딱 그 정도였습니다. 걷지도 못하겠어서 구석에 앉아있었더니 다행히 나아졌습니다. EPL을 7년 넘게 봤기에 많은 햄스트링 부상 장면을 목격했지만, 보는 것과 직접 겪어보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라인의 IPO는 우리 생태계에 어떠한 메시지를 던져주는가
  ·  360일 전

최근 공교롭게도 ‘한국계’라는 끈을 가진 일본발(日本發) 뉴스 두 개가 글로벌 차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한국계 일본인인 마사요시 손(한국명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기업인 소프트뱅크(SoftBank)가 영국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생산기업인 ARM홀딩스(ARM Holdings)를 320억 달러(한화 약 35조 원)라는 엄청난 가격에 인수할 것이라 발표한 것이다(관련 기사). 그리고 두 번째는 7월 14일, 네이버의 자회사로 일본에 본사를 둔 라인(Line Corp)이 일본의 동경증권거래소(Tokyo Stock Exchange, 이하 ‘TSE’)와 이곳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 이하 ‘NYSE’)에…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직접 주식에 투자할까 주식형펀드에 투자할까
  ·  361일 전

최근에 재밌는 기사 두 개를 읽었습니다. 하나는 올해 주식형펀드의 난조를 설명한 기사로 올해 들어 상위 30개(설정액 기준) 주식형펀드 중 코스피지수 상승률(7월 21일 기준 연초부터 2.76% 상승)을 초과하는 펀드는 단 한 개뿐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박철상 씨라는 한 30대 초반의 400억 대 자산가가 주식 투자 활동을 중단하고 기부활동을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박철상 씨는 아르바이트로 모은 수백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서 400억 대 자산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두 번째 기사 내용의 핵심은 젊은 자산가가 벌거나…

스타트업 관람가 22. <소울 서퍼> 서핑 스타트업
  ·  365일 전

군대에 있을 때 신문에서 한쪽 팔로 서핑을 하는 배서니 해밀턴(Bethany Hamilton)을 처음 봤습니다. 그 모습이 묘해서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사진을 오려 관물대에 붙여두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진이었습니다. <소울 서퍼>의 실제 모델 배서니 해밀턴은 왼쪽 팔이 없는 서퍼입니다. 어려서부터 촉망받는 서퍼였던 그녀는 13살 때 상어에게 왼팔을 잃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팔이 뜯긴 채 혈액의 60%를 잃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의사는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도 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서퍼가 한쪽 팔을 잃는다는…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신용사회에서의 나의 스펙, 신용등급 관리하기
  ·  368일 전

신용등급이란 신용등급이라는 단어 다들 익숙하신가요? 신용등급은 금융과 관련해 그 사람이 얼마나 신용이 있는 사람인지를 평가한 등급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얼마나 대출이나 신용카드 비용을 밀리지 않고 잘 갚을지를 평가한 등급이죠. 이 등급은 국가기관인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은 신용조회 회사들이 산정하는데요. 우리나라 신용조회 회사는 NICE신용평가정보와 KCB(코리아크레딧뷰로)로 신용등급을 1에서 10등급까지로 나눠서 평가합니다. 신용등급에 따라서 대출이나 신용카드를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대출을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느냐 저축은행에서 받을 수 있느냐, 동일 금융권이라고 해도 어떤 금리로 받을 수 있느냐…

스타트업 관람가 21. <앤트맨> 작고 아름다워
  ·  372일 전

마블에는 얼마나 많은 히어로가 있을까요? 이건 상당히 까다로운 질문입니다. 마블 자신들조차도 정확한 숫자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블 유니버스는 77년이라는 시간동안 우주 전체로 뻗어나가며 어벤져스, 디펜더스, 엑스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과 그에 맞선 수많은 악당들을 만들어내며 방대해졌습니다. 그나마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료는 마블닷컴의 ‘마블 유니버스 위키’입니다. 여기엔 현재까지 무려 18,860명의 캐릭터가 등록되어 있네요. 황당할 정도로 많은 숫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누락이 있어 정확한 숫자는 스탠 리조차 모른다는 게 정설이라네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싶어지는 방대함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그리고 스타트업 (2)
  ·  373일 전

*본 글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근작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의 다양한 통찰들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창업가들이 참고할 가치들을 찾아보고자 기획되었다. 제1편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그리고 스타트업 (1)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루키의 ‘독자’에 대한 생각 “독자를 염두에 둔다고 해도, 이를테면 기업에서 상품을 개발할 때처럼 시장 조사를 하고 소비자층을 분석하고 타깃을 구체적으로 상정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내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가공의 독자’입니다. 그 사람은 나이도 직업도 성별도 없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있겠지만 그런 건 얼마든지 교환 가능합니다….

미국 ‘컨슈머 핀테크’를 살펴본다
  ·  374일 전

미국에서 생활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보통 우리가 미국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생각과는 많이 다른 이들의 보수적인, 그리고 때로는 심지어 답답하기까지 한 생활상과 체계에 대해 적잖이 놀라게 될 것이다. 특히, 매일같이 들어오는 수북한 전단들과 DM(Direct Mail), 집 열쇠와 차 열쇠를 비롯해 주머니가 불룩해질 정도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열쇠꾸러미들과 함께 아직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수표(Check) 등이 그러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수표는 이들의 은행 시스템이 가진 보수적 성격을 매우 잘 보여준다. 예를 들어보자. 만약 이곳에서 처음…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신용대출 101 – 신용대출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자 (2)
  ·  375일 전

신용대출 상품을 다루는 금융기관은 다양합니다.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사, 카드사, P2P 금융업체 등이 모두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합니다. 그 중에서 은행을 1금융권이라고 부르고 저축은행, 캐피탈사를 2금융권으로 분류합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2금융권 상품을 받아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 글에서는 각 금융권의 특징 및 상품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행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주로 거래하고 있는 은행입니다. 예금 금리가 낮은 만큼 대출 금리도 가장 낮습니다. 신용등급에…

스타트업 관람가 20. <족구왕> 스타트업이 꿀잼이라 다행이야
  ·  379일 전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영화가 뭐예요?” 이런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그럼 전 그 상태로 굳습니다. 두뇌를 풀가동 하기 위한 한시적인 육체 쪽의 전력차단입니다. 머릿속에선 황급히 영화 DB를 검색합니다. 질문과 대답 사이 정적과, 대답을 예상하는 질문자의 눈빛이 빨리 좀 서두르라고 다그칩니다. 그 압박은 마치 “엄마한테 세뱃돈 맡겨놓을 거지?” 라는 질문을 들은 초딩의 설날 오후처럼 다급합니다. 그러나 답은 나와주지 않습니다. 늘 그렇듯이. 아 정말 야속할 정도로 인정사정 없는 질문입니다.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틈만 나면 영화를…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신용대출 101 – 신용대출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자 (1)
  ·  382일 전

이전 글들에서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만 주로 알아봤었는데요. 이번에는 신용대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대출이란 담보대출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담보물 없이 대출 받는 주체의 신용을 기반으로 대출을 해주는 것입니다. 담보대출의 경우 담보물이 있기 때문에 혹시 대출을 받은 사람이 상환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경우에도 담보물을 매각해 손실을 전혀 없도록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대출의 경우에는 그러한 담보물이 전혀 없기 때문에 대출을 받는 사람이 얼마나 상환을 잘할 것이냐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설명은 대출을 해주는…

“안전한 인터넷이란?” 스타트업 보안의 기준
  ·  383일 전

“모든 것이 웹을 통하는 웹 시대, 웹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 열심히 떠들다가 곰곰이 생각해 봤다. 요즘은 세상 모든 일이 인터넷, 즉 웹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만약 웹이 마비되면 그 피해가 어마어마한데도 왜들 그리 웹 보안을 하찮게 여기고 아무렇게나 막 방치하는 걸까? 안타깝게도 답은 이미 알고 있다. ‘안전한 인터넷’이 도대체 뭔지 그 기준이 영 모호하기 때문이다. “안전한 인터넷이란 무엇인가?” 따로 말하기 새삼스러울 정도로 완연한 IT 세상이다. 그러니 IT 보안이 중요하다는 것쯤은 누구나 다…

스타트업 관람가 19. <서칭 포 슈가맨> 절대 지지 않는 방법
  ·  386일 전

*스포일러 있습니다. 지금보다도 더 철이 없었을 땐 누군가에게 칭찬받지 못하면 잘 못 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사람들 시선을 의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땐 사람들이 평가하는 내가 나인 줄 알았습니다. 거짓말도 많이 했습니다. 누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냐고 물어오면, 그땐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었으면서 핑크 플로이드라고 말했습니다. 진짜 좋아하는 밴드는 라디오헤드였지만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밴드의 이름을 말하기는 싫었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매사에 그런 식이었던 것 같네요.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서였겠죠. 뭐라도 있어 보이고 싶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