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스타트업 관람가 다시보기 – OST 듣기편
  ·  120일 전

스타트업 관람가 45. 슈퍼소닉 – 오아시스 리더, 노엘 겔러거의 4가지 ‘기업가정신’ | 2017.1.13 오아시스가 초음속(Super Sonic)으로 성장해 샴페인 색 초신성(Champagne Supernova)처럼 찬란히 빛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리더인 노엘의 4가지 ‘기업가정신’ + Don’t look back in anger! (at least not today!) [더 보기]   스타트업 관람가 44. 라라랜드 – 경적을 울려주는 사람 | 2017.1.6 주인공 미아와 서배스천은 처음부터 좋게 만난 건 아니에요. 서배스천이 비난 섞인 경적을 울릴 때도, 미아가 서배스천의 피아노 연주에 마음이…

스타트업 관람가 51. 원티드 – 겨우 몇 발의 총알
  ·  127일 전

※ 스포일러 있습니다. 《원티드》의 마지막 장면에서 흠칫 놀랐습니다. 주인공 웨슬리(제임스 매커보이 분)는 이렇게 말합니다. 야, 대체 지금까지 뭘 하고 이따위인 거야? What the fuck have you done lately? 불의의 일격이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3초 동안 웨슬리는 갑자기 영화 밖의 관객에게 말을 겁니다. 대뜸 카메라를, 아니 제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저런 말을 던졌습니다. 당황스러운 질문의 요지는 이거였습니다. “너는 왜 네 인생을 조연으로 살아?” 한번 사는 인생, 기왕이면 심장 뛰는 일을 하며 살자고, 이 영화는…

디도스(DDoS) 공격 도구로 돌변한 스마트홈 기기들
  ·  128일 전

오랜만의 여가 시간, 편안히 앉아 텔레비전을 시청한다고 생각해보자. 갑작스레 채널이 저절로 바뀌더니 다른 채널로 바꿀 수 없게 되고, 채널을 바꾸려면 돈을 입금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어떨까? 잘 작동되는 줄 알았던 냉장고의 문을 열었더니, 전원은 꺼져있고 안의 음식이 상해있다면? 보안을 위해 설치했던 카메라가 나를 감시하면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면? 긴 하루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 현관 비밀번호가 나도 모르는 새 바뀌어있다면? 영화 속에서나 볼법한 으스스한 얘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집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스마트홈 기기들이 해킹되면 현실…

스타트업 관람가 다시보기 – 스타트업이 일하는 법(이라고 쓰고 생존하는 법이라고 읽는다)
  ·  133일 전

스타트업 관람가 18. 마션 – 로켓이 뜨는데 필요한 조건 | 2016.6.24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의 축사 이후로 스타트업은 자주 로켓에 비유되곤 하는데요. 스타트업이 자구책을 갖추는 일은 로켓을 띄우는 과정에도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로켓이 뜨려면 두 가지 선결 조건이 있습니다. 일단 무거운 몸체를 공중에 띄워야 합니다. 이어 이륙에 성공한 후에는 대기권을 벗어날 수 있는 탈출속도를 갖춰야 합니다. 잡아끄는 지구 중력을 뚫고 우주로 나가려면 초속 11km 이상의 속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대략 홍대에서 한양대까지 1초에 날아갈 수…

초창기 인터넷의 모습을 통해 살펴보는 블록체인의 미래
  ·  137일 전

내가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처음 만들었을 때만 해도 사람들 대부분은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몰랐고, 당연히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도 믿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봐도,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티머니와 같은 카드형 결제 단말기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어린 시절, 버스를 타기 위해서 사람들은 승차권이나 토큰을 화폐 대신 많이 사용했다. 그런 시절에, 미래에는 버스 토큰이 전자화되어 어딘가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지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연동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면 아마도 미친 사람…

스타트업 관람가 50. 닥터 스트레인지 – 오만한 신입사원을 대하는 빠박이 팀장의 교훈
  ·  141일 전

스타트업을 해서 제일 좋은 점을 하나만 말하라고 한다면 ‘시야가 열렸다’는 점을 꼽을 겁니다. 스타트업을 알기 전에는 삶을 이렇게 주체적으로 사는 방법이 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졸업을 하고 나면 취직해서 직장인이 되는 것이 유일한 길인줄 알았습니다. 마치 다른 세계를 발견한 것처럼, 스타트업을 알고 나서야 시야가 열렸습니다. 일을 하는 동안, 이번엔 안으로 시야가 트였습니다. 내가 흥미를 느끼는 것이 어떤 일들인지, 능력치는 어느 정도인지, 또 어느 정도 잠재력이 있는지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시야가 트인 만큼, 새로운…

누군가 내 차를 움직일 수 있다!
  ·  142일 전

자동차 산업은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차체의 제어 시스템이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의 자동차 – 편집자주)’의 시대가 도래하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와이파이 핫스팟, 위치 추적과 원격 잠금·열림, 셀프 주차, 인터넷 기반의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이 커넥티드 카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구글과 같은 IT 기반의 회사들도 커넥티드 카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어서, 곧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커넥티드 카가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는 삶을…

스타트업 관람가 다시보기 – 팀 스타트업,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
  ·  148일 전

스타트업 관람가2. <인셉션>은 사실 스타트업 성장영화다 | 2016.2.25 인셉션은 ‘스타트업 성장영화’로 봐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집니다. 무슨 엉뚱한 소리냐고요? 이제부터가 제대로 엉뚱합니다. 자, 테크 스타트업 ‘Inception, Inc.’의 창업 멤버를 소개합니다. 엔젤 투자자 사이토의 투자제안을 받아들인 코브는 팀 빌딩에 착수, 팀원 모집에 나섭니다. 열혈창업자 코브는 로켓펀치와 더팀스에 공고를 올려놓고 이력서를 기다리는 흔한 채용과정을 거부합니다. 교수님 추천으로 기획자를 알아보는 한편, 서버개발자 신규채용을 위해 당장 인도까지 날아가죠. 이전 프로젝트에서는 서버가 불안불안 했거든요. 역시 잘 나가는 테크 스타트업이라면 팀원…

스타트업 관람가 49. 컨택트 – 소통, ‘논 제로섬 게임’을 만드는 무기
  ·  155일 전

※ 스포일러 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업무 분야를 막론하고 두 가지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지향적 가치관’, 그리고 ‘소통능력’입니다. 스타트업에 온 것 자체가 현재보다 미래를 보는 일이니, 일단 가치관은 대부분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커뮤니케이션은 알면 알수록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각자 다른 일을 하는 개성 강한 사람들이 모여있다가 보니 서로 중요히 여기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렵긴 해도 소통은 중요합니다. 업무환경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소수정예의…

당신의 SNS 계정, 과연 안전할까?
  ·  156일 전

수많은 사람이 하나의 비밀번호로 소셜 네트워크를 비롯한 여러 웹사이트의 로그인을 해결한다. 가입하는 웹사이트의 수가 늘어나면서 비밀번호 관리가 어려워지거나 단순히 귀찮아서, 그도 아니면 점점 더 복잡한 조합의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웹사이트가 많아지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물론, 개인정보관리에 철저해서 모든 웹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쓰는 개발자를 본 적도 있긴 하다. 하지만, 비밀번호가 해킹되어 내 모든 페이스북 친구들과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공개하고 싶지 않았던 개인적 메시지나 사진이 유출되고, 의도하지 않았던 음해성 포스트가 마구 공유된다면 심정이 어떨까? 2016년…

스타트업 관람가 48. 나, 다니엘 블레이크 – 나, 스타트업 사람
  ·  162일 전

‘나’를 뜻하는 영어 단어 ‘I’는 허리를 펴고 서 있습니다. 영어에서 고유한 것들은 이렇게 첫 글자를 곧게 표기하곤 하죠. 모든 나(I)는 세상에 하나뿐입니다. 대문자 ‘I’는 우리의 존엄성을 지지하는 단어입니다. ‘you’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대문자로 표기되지 않을뿐더러, ‘너’도 ‘you’고 ‘너희’도 ‘you’입니다. 영어에서는 내가 아니면 다 ‘you’죠. 자존을 중요히 여기는 서양인의 가치관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는 제목에 ‘I’를 먼저 세웠습니다. 그리곤 쉼표를 붙여 독립성을 더했습니다. I라는 단어와 쉼표, 그…

블록체인(Blockchain), 비트코인 2.0
  ·  166일 전

최근 《신서유기3》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영석 PD가 흥미로운 퀴즈를 출제했다.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로,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돈을 주고 받을수 있도록 분산화된 거래 장부 방식을 도입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카카오페이, 가상 계좌, 티머니 등 오답이 난무했다. 모두 짐작하겠지만 정답은 비트코인이다. 어떠한 나라도 보증하지 않는 전자 자산이 어떻게 TV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게 되었을까? 시계를 다시 앞으로 돌려 보자.   *편집자 주 – 김종환님의 이번 기고는 비트코인의 현실적 한계를 짚어보고,…

스타트업 관람가 47. 옥희의 영화 – 최대 80%만 노력하기,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  169일 전

무엇이든 너무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창작에 해당하는 일을 할 때 더 그런 것 같네요. 글을 쓸 때도 그렇습니다. 멋진 문장을 욕심내면 금세 지저분해지고 맙니다.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가만 보면 스타트업의 일에도 상당한 창작능력이 필요합니다. ‘욕심내지 않기’는 스타트업의 업무에도 해당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엔 내가 가진 능력의 최대 80%만 쓴다. 어떤 중요한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예컨대 이런 문장을 되새기며 출발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해킹을 통한 암살 위험
  ·  170일 전

어려서부터 당뇨를 앓은 대학생 C는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문제를 갖고 있다. 그래서 인슐린을 몸에 공급하기 위해서 시간에 맞춰 스스로 주사를 놓는다. 학교생활과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면 바깥에서 주사를 놓을 일이 생기고,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불편을 감수하는 편이다. C의 동생도 같은 질병을 앓고 있다. 주사 요법을 쓸 때 외부 활동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불편함에 대해 그는 아주 큰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몇 년 동안 고민한 C의…

스타트업을 위한 고객 개발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  172일 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고객을 개발하지 못해 실패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컬럼비아대 교수로, 《깨달음에 이르는 4단계》(The Four Steps to the Epiphany)를 쓴 스티븐 게리 블랭크(Steven G. Blank)는 제품뿐만 아니라 고객도 개발하고 개선해야 할 대상이라는 통찰에 기초해,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새로운 경영학을 제시한다. 그에 따르면 고객 개발은 고객 발굴(customer discovery), 고객 검증(customer validation), 고객 창출(customer creation), 회사 설립(company building) 순으로 이뤄진다. 오늘은 스티븐 게리 블랭크가 제시한 고객 개발의 특징을 살펴보고, 한국의 온라인…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101
  ·  177일 전

규모와는 관계없이, 회사를 경영하는 모든 창업자의 첫번째 책임은 회사의 잔고가 바닥나기 전에 어떻게든 자금을 확보해 회사가 굴러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특히, 확실한 매출원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충분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지 못한, 대부분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도무지 언제일지도 모를 그날을 기다리면서 투자라면 일단 받고 보자는 급박함을 느낀다. (글의 제목에 쓰인 ‘101’은 실리콘밸리로 연결된 101번 고속도로에서 따온 것으로, ‘기초, 기본’을 의미 – 편집자 주) 1. 투자는 생존을 위해 받는 것이 아니다 급박함은 물론 ‘생존’이 지상과제가 된 것에…

뉴욕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침체기에 접어들었나?
  ·  177일 전

2015년말부터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미국의 테크놀로지 산업 전반에는 ‘유니콘’ 기업에 대한 가치가 과대평가됐다는 거품론이 대두됐다.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에 따르면, 2016년에 이뤄진 대규모 거래들 가운데 약 80개 이상의 사례에서, 기업이 스스로 가치를 낮춰 다음 라운드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2016년 시장 전반을 보더라도 기업 가치, 투자 규모, 투자 수 등 다양한 지표에서 투자 위축 경향이 관찰되었다. 물론, 의견은 나뉜다. 2017년 상반기에 ‘테크 버블’이 터질 것이라는 <인베스터>와 <블룸버그>지의 의견과, 경제 침체와 지난 3년간의 무분별한 투자, 지나치게 높은 기업 가치…

비트코인(Bitcoin), 실험적 대안 화폐
  ·  179일 전

*편집자 주: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위키노믹스》와 《블록체인 혁명》을 쓴 디지털 전략가 돈 탭스콧의 TED 영상을 붙입니다. 2008년 10월 31일 이날은 비트코인과 암호학의 역사에서 매우 뜻깊은 날이다. 2008년 10월 31일 저녁 6시, 나카모토 사토시(Nakamoto Satoshi)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사용자가 “비트코인 P2P 전자 화폐(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온라인에 등록했다. 이 게시물에는 훗날 ‘비트코인 논문’이라고 불리게 될 PDF 파일이 첨부되어있었는데, 여덟 쪽의 짧은 분량임에도 그가 구상했던 비트코인의 특징과 원리를 잘…

스타트업 관람가 46.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블랙 앤 크롬 – 대표의 (똥)고집
  ·  183일 전

사물도 사람도 저마다의 빛깔이 있죠. 색은 정체성입니다. ‘색다르다.’ ‘특색있다.’ 정체성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색을 빗대 말하곤 합니다. 두드러지는 정체성을 만나면 ‘고유의 색채’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특색을 자주 만날 수는 없습니다. ‘색다르기’는 시간을 거쳐야 하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들다.’ ‘바래다.’ 가만 보면 색의 일을 표현하는 동사들은 모두 시간이 수반됩니다. 무언가 혹은 누군가의 색채는 시간 속에서 여러 색깔에 물들고, 풍파에 바래고, 고민이 여물어가며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고유한 색채는 아마도 고심의 흔적일 것입니다. 여기 비로소 고유한 색채를…

한순간에 무너진 대박 게임 개발자의 꿈
  ·  184일 전

어려서부터 게임을 좋아했던 Y는 대학 졸업 후, 게임 개발 회사에 취직했다. 그렇게 개발자로 열심히 일하던 Y는 어느날 나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어떤 게임을 만들지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퇴근 후나 주말 시간은 자신의 게임 개발을 위한 시간이나 마찬가지였다. 빡빡한 회사 업무로 받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컸다. 남는 시간에 진행하던 자신의 게임 개발도 생각했던 것처럼 빨리 진행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직접 기획한 게임으로 성공하겠다는 그의 열정은 더욱 커져만 갔다. 몇 달을 고민한 Y는 과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