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테크놀로지 트렌드는 무엇인가?

테크놀로지 전문 미국 시장조사 기관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향후 3년 동안 가장 주목해야 할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발표했다.  포레스터의 조사전문가 브라이언 홉킨스(Brian Hopkins)는 "앞으로 소비자와 피고용인 모두 항상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고 지속적인 애플리케이션이 공급되는 환경을 맞이할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기업의 CIO는 변화 환경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필요하며, 변화에 대한 계획과 의사결정 및 전략에 있어 더욱 치밀해야 한다.

포레스터는 아래의 주요 테크놀로지 트렌드가 앞으로의 3년을 주도할 것이라 예측하였다.

1. 디지털 융합으로 영역 간의 경계를 허문다.

사물과 디지털의 융합 기술 상용화가 발전 중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실제 오프라인과 디지털 공간 모두에서 획일적인 서비스를 경험하고자 한다. 융합 산업과 개인의 테크놀로지 상용으로 이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 디지털 경험 전달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이제는 디지털 경험 서비스를 단지 '있으면 좋은' 서비스라고 말하기 어렵다. 이제 디지털 경험 서비스는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필수 요소이다. 모든 소비자가 디지털 세계에 진입한 상황에서 많은 기업이 모바일 서비스 우선 전략을 추진해왔지만 완전히 실패하고 있다. 한 기업이나 상품에 대한 고객의 감동이 관련 디지털 인게이지먼트를 통해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 기업은 '소프트웨어가 브랜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3. 모든 API가 디지털 세계에서 글루(접착제) 역할을 한다.

포레스터는 SOA(Service-Oriented-Architecture)와 APIs(Application-Platform-Interfaces)를 비교하면서, API가 앞으로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가 광대한 프로그래밍 환경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을 이용하여 유용한 기능에 대한 접근 개방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아마존닷컴의 제품 광고 API와 워싱턴 메트로(워싱턴 D.C. 소재 대중교통 운영 기관)의 API 개방 사례가 대표적이다.

4. 비즈니스 프로세스(Business Process)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t) 소유가 필수이다.

IT가 비즈니스의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과 툴, 애플리케이션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운 계층의 사용자가 비싼 IT 자원을 들이지 않고도 자동화된 애드혹(ad hoc) 프로세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셀프 서비스격의 기능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IT의 주요 분야였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영역을 IT 외 다른 분야의 영역으로 재편하는 추세이다. 기업은 프로세스와 데이터 관리 부분에서 더 높은 수준의 혁신이 요구된다.

5.기업이 과거 데이터 접근 제한 방침으로 큰 타격을 입는다.

빅데이터 콘셉트과 데이터 개방전략 및 최신 지능접근 방식을 택하는 기업들은 새로운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여 파괴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고자 한다. 더욱 민첩하고, 협력적이며, 저렴하면서, 적용가능한 데이터 분석/공유 수단 개발이 핵심이다. 또한 모바일 환경을 분석하고 실시간 대응과 사용자 행동 파악, 소비자 니즈 접점 대응이 가능한 예측 애플리케이션 설계가 중요하다.

6. 센서기반 기기와 장치(Internet of Things, 이하 IoT)가 생태계를 구성한다.

어디에서나 가능한 네트워크 연결과 기기 사용 급증으로 실제 만물인터넷(IoT) 시대가 열리며,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이 폭넓은 범위로 확장한다. 기존에 "뿌려놓고 걸려들기(Spray and pray)" 광고 전략과는 달리 실제 만물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시장 형성이 시작될 전망이다.

7. "신뢰(Trust)"와 "정체성(Identity)"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신뢰할 만한 인터페이스를 찾기가 불가능하며 데이터 유출 사고가 신뢰도가 높은 영역에서 발생되었다. 그 결과 데이터 관련 영역에서 '신뢰'를 얘기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이 분야의 신뢰가 많이 약화되었다. 그러나 디지털 생태계는 개인의 IT 소비 증가를 동반하므로 관련 업계는 보안 수준을 생태계 수준과 유지에 적합하도록 향상시켜야 한다.

8. 인프라스트럭처와 인게이지먼트

기술환경의 다변화는 IT 기반구조 내 기존 장애 요소를 소비자의 인게이지먼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진폭제로 변화시킬 것이다. 업계 선두 기업들은 수직통합적인 커뮤케이션 및 협력 방식과 모바일 기기 관리 및 데스크톱 컴퓨팅 방식을 바꾸어, 더욱 효율적인 전달 방식을 모색하고 사용자의 적극적인 인게이지먼트와 혁신을 유도하고자 한다. 또한 융합 인프라스트럭처(Converged Infrastructure)와 소프트웨어정의망(Software-defined Networks)로 소프트웨어 데이터 센터(SDDC)는 물론 정보지능 기반구조 관리를 위한 새로운 조직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한다.

9. 클라우드와 모바일 구도의 변화에 주목하라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시스템 전략과 모바일 전략을 다 취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애플리케이션들이 클라우드 기술의 장점을 접목하여 빠른 속도로 발전시키면서, 기존 클라우드 시스템의 장점이 제한될 전망이며 기존 시스템의 개선이 요구된다.

10. IT, 애자일(Agile) 서비스 브로커로 변신하거나 사라지거나

최근 선두적인 IT 기업들이 협력형태의 IT 조직에서 자율적인 비즈니스 운영 조직으로 변모하고 있다.

• 기술서비스 브로커 역할
• 모바일 솔루션 개발, 클라우드, 빅데이터 솔루션,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관리, 아키텍처, 솔루션 개발 등
• 프로젝트보다 제품에 집중하는 포트폴리오 관리 방식으로 전환
• 프로젝트 관리 방식을 "시간, 비용, 자원"영역에서  "가치, 능력,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메트릭스" 차원까지 측정하는 성공 메트릭스 방식을 적용

출처: Forb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