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CH] 사물인터넷의 시장 드디어 열리다! / 블랙베리 앱 12만개 중 4만7천개는 한 명의 개발자가 올린 것.
2013년 08월 22일

블랙베리의 실패한 앱 생태계 조성 : 12만개 앱 중 4만7천개-대부분 쓰레기-는 한 명의 개발자가 올린 것!

오바마의 폰으로 유명세를 탔던 블랙베리,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블랙베리는 본디 개념상 스마트폰이 아니었던 것. 지난 2013년 1월 즈음, 블랙베리는 블랙베리 10의 출시를 앞두고 중대한 결정을 한다. 본격적인 스마트폰을 출시하기에 앞서 그 OS에서 돌아갈 수 있는 앱을 최대한 많이 보유하자는 전략을 몇 가지 세웠는데, 그 중 하나가 포타톤(Portathons)으로 블랙베리OS가 아닌 다른 운영체제 언어로 만들어진 앱을 블랙베리로 변화(porting)시킬 시 종류, 퀄리티와 상관없이 100$를 개발자에게 지급하겠다는 공표를 한 것이다. 전략은 겉으로 보기에 성공적인 것 같았다. 시작한 지 37.5시간이 되자 15,000개의 앱이 등록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퀄리티와 종류에 상관없이”라는 관대한 조건에서 발생했다. S4BB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개발자가 47,000개의 앱을 등록했다. 블랙베리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의 총 개수는 12만개, 전체 분량의 1/3가량이 한 개발자에 의해서 등록된 것이다. 앱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가관이다. 상위의 20개 정도는 그나마 앱의 형태를 갖췄지만 그 외에는 오디오북, 도시안내, RSS피드를 심어놓은 콘텐츠 뷰어 등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오픈마켓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활동하는 개발자들의 다양한 수익전략 중 하나로 봐야 할 것이가? 생태계의 인위적인 재조정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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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이 드디어 실현된다. SmartThings의 온라인 샵 오픈

2000년대 초반 이영애가 나왔던 자이(Xi)아파트 광고가 기억나는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유비쿼터스’라는 미래지향적인 트렌드가 유행했는데, 그 당시 상용화되었던 기술 중 하나로 ARS전화를 통해 집의 보일러를 켜고 끄는 서비스가 자이아파트에 적용되었던 것이다. 스마트폰이 널리 퍼진 오늘 날, 그 기술은 더욱 진보하여 이른바 ‘사물간 인터넷’(Internet of Thing)라는 범주로 구분되고 있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 가장 역량있는 스타트업인 SmartThings가 최근 온라인 샵을 오픈했다.
SmartThings는 지난 해 11월, 킥스타터에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집안에 있는 모든 ‘인터넷소통디바이스’들과 소통을 중재하는 ‘모체’가 있고, 사용자들은 집안의 정보를 이 모체를 통해서 모두 받아들이거나 인터랙션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애초에는 2~3개의 자체 제품들만 등록되어있다가 이들은 써드파티 개발자들을 초대해 제품들을 개발하도록 유도했다. 모체는 중앙통신만 담당할 뿐이다. 불을 켜고 끄거나, 문을 열고 잠그거나 습도 조절기를 가동시키거나 창문을 여닫는 등의 과정은 모두 개별적인 디바이스들이 담당하는 것이다.
다양한 상품들은 앞으로 ‘솔루션 세트’와 같은 형식으로 기획 구성되어 모체와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SmartThings는 첫번째 투자로 무려 3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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