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홍민(hongminpark)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돈에 끌려다니기보다 돈을 잘 다루길 바라는 마음에서 핀다를 공동창업했습니다. 핀다를 통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크고 작은 금융 고민들을 답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부동산 전공으로 도시계획석사를 받았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담당하였습니다. hongmin@finda.co.kr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목돈모으기 101
  ·  2016년 04월 12일

돈을 잘 굴리려면 일단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일단 굴릴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글에는 종잣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종잣돈을 만드는 법칙을 알려주곤 합니다. 이 글에서는 적금을 중심으로 목돈을 모으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표 금액을 설정하자 종잣돈을 만들 때는 수익률보다도 매달 얼마나 저축 또는 투자하느냐가 훨씬 큰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매달 저축하는 금액을 정하는 것보다 몇 년 안에 얼마를 모으겠다는 목표 금액을 정해놓고 매달 적립금액을 계산하는 것이…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알파고가 내 자산을 관리해준다면 나는 대박날 수 있을까?
  ·  2016년 04월 05일

얼마 전 알파고로 인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굉장히 화제였죠? 더불어 금융계에서 화제인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관련 기사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위키피디아 영문판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minimal human intervention)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자산관리사(financial advisor) 입니다. 미국에서는 베터먼트(Betterment)나 웰스프론트(Wealthfront)와 같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들이 이미 어느 정도 자리 잡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쿼터백 등이 시장에 적용되어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그 외에도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회사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로보어드바이저가 정말 좋은 시스템인지 또 사람보다 자산을 잘 관리할…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단돈 100만원으로 월세형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  2016년 03월 28일

굉장히 낚시성 제목이죠? 금융에 관심이 많거나 핀테크에 관심이 많은 분이면 저 낚시성 제목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예상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서점에 가보면 월세 수입과 관련된 책들이 많이 보입니다. 작은 건물을 매입해 거기에서 나오는 월세로 편하게 살고 싶다는 얘기는 친구들과의 술자리 단골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급여 외에 매달 들어오는 수입을 원한다는 얘기겠죠. 하지만 나 살 집 마련도 힘든데 투자용 부동산을 사는 것은 너무 먼 이야기 같습니다. 또 목돈이 들어가는 일인데 수익이 예상만큼 안 나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되고요. 하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대출 101: 대출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자
  ·  2016년 03월 22일

무슨 일이든지 기초는 필수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대출의 기본적인 용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 내가 매월 지불하게 되는 이자는 원금에서 금리를 곱하는 값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원금에서 금리를 곱하고 12(1년은 12개월이므로)로 나눈 값이죠. 이 금리는 보통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로 결정됩니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기준금리는 은행이 대출해줄 돈을 끌어오는 데 드는 비용이고 가산금리는 은행이 수익을 내기 위해 붙이는 마진입니다. 우대금리는 고객을 최대한 자기 은행의 다른 서비스들을 이용하게 하려고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의 경우 COFIX…

[핀다와 금융 기초체력 다지기] 영화 ‘빅쇼트’, 그리고 대출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2016년 03월 15일

얼마 전에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를 보다 보니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저도 미국의 부동산 버블을 감지, 커다란 투자 기회를 포착… 했어서가 아니라 2007년에서 2009년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당시 펜실베이니아대학교(UPenn)의 도시계획 석사 과정을 진행 중이었고 저의 세부전공은 부동산 개발 및 금융이었어요. 즉, 직격탄을 맞은 전공이었죠. 2차 인터뷰를 하루 앞두고 채용 프로세스가 무기한 연기되기도 하고 학교에서는 부동산 버블 및 주택저당증권(MBS: Mortgage Backed Securities), 부채담보부증권(CDO: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등을 설명하고 분석하는 특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