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인재 공급 스타트업 ‘안델라’, 구글벤처스·저커버그 재단 등으로부터 281억 원 투자 유치
2016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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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하는 스타트업 '안델라(Andela)'가 2,400만 달러(한화 약 281억 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에 설립된 안델라는 아프리카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선진국 IT 기업에 연결해주는 스타트업으로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선별해 능력 있는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의, 멘토십, 트레이닝 등을 지원한다. 안델라의 트레이닝을 거치며 실력이 검증된 인재는 전 세계 회사의 IT 프로젝트의 팀 구성원으로 공급된다. 이에 안델라는 항공비를 지원해 해당 인재가 실제 팀에 합류하기 전 약 2주간 기업에 머무르며 기업 문화를 습득하고 제품 로드맵을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델라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제레미 존슨(Heremy Johnson)은 안델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작한 안델라는 지난 2년간 전 세계 3개 대륙에 진출한 300명에 가까운 인재를 키워낸 엘리트 엔지니어 양성 기관으로 진화했다. 현재 안델라는 구글, 페이스북, IBM뿐 아니라 12개 이상의 고속 성장 중인 스타트업에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원격지에서 온라인으로 업무하는 개발자들은 그들의 남는 시간을 활용해 앱을 만들고, 다음 세대를 위한 테크 기관을 구성하고, 테크 관련 행사에 연사로 참여하는 등 지역과 글로벌 테크 에코시스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테크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혁신을 이끄는 데 지원해준 파트너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안델라'라는 무브먼트(movement)를 지속해서 확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투자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지분 99%를 기부하기 위해 세운 유한책임회사인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GZI, Chan Zuckerberg Initiative)'와 'GV(Google Ventures)'가 함께 이끌었다.

4명의 창업 구성원으로 시작해 현재 252명으로 성장한 안델라는 현재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나이지리아 라고스, 케냐 나이로비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사업 지역을 지속해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기사 출처: FinS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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