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beLAUNCH 2013”에 실리콘밸리의 최고의 창업가, ‘에버노트(Evernote)’의 필 리빈(Phil Libin)이 스피커로 참가한다.
현재 필 리빈은 전 세계인들의 노트를 책임지는 기록 및 노트 플랫폼, ‘에버노트’의 최고 경영자(CEO)이다. 그의 창업스토리는 2008년 정부와 대기업을 위한 보안 관리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인 ‘코어스트릿(CoreStreet)’를 설립하면서 시작된다. (현재 CoreStreet은 HID Global에 인수되었다.) 이후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사 ‘엔진 5(Vignette Corporation에 인수)’를 창립하면서 CEO직을 역임했다. 그의 주요 업무는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디자인이었다.
세 번째 회사 에버노트를 설립하면서 필 리빈은 에버노트를 ‘100년 기업’으로 만들고 싶었다. 에버노트를 창업하기 전까지 그는 “기술의 혁신으로 인류를 이롭게 하자”라는 목표 아래 회사를 설립했다. “모든 사람을 위한 회사”라는 목표를 훌륭하게 달성해 낸 그는 이제 100년 동안 지속될 새로운 스타트업을 꿈꿨다. 필 리빈에게 ‘100년 기업의 꿈’은 매우 가치 있는 것이었다. 앞의 창업한 두 회사는 모두 남을 위한, 다른 회사를 위한 회사였다. 그는 자신이 진심으로 장기간 혼신을 다할 수 있는 회사를 꿈꿨다. 100년 동안 번창할 에버노트를 창립하기 위해 그는 상당히 색다른 시각을 강조했다. 현재 그는 ‘100년 기업’의 과정 속에 있고 그 과정 속에서 세 가지 중요한 기업 가치를 깨달았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당신의 평생을 바칠 수 있을 만큼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세요.
Phil Libin : “만약 여러분이 여러분 회사의 아이디어에 완전히 미쳐있지 않다면 100년 동안 그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남은 생을 모두 바칠 수 있는 회사는 당신이 정말 100년 동안 해도 질리지 않을 좋아하는 일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2. 투자자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미리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Phil Libin : 만약 여러분의 목표가 정신나간 투자자를 찾더라도 최대한의 투자를 받는 것이라면, 단기적 이득은 최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신 그 정신나간 투자자를 이사진으로 모셔야 합니다. 100년 기업을 목표로하는 회사로서 일관된 사업 방향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투자자들과도 당신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해야 합니다. 투자자들도 한배에 탄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 초기부터 “투자자님, 저희는 계속 이 사업을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라고 밝혀 회사와 잘 맞는 투자자를 찾으셔야 합니다.
3. 당신과 100년을 함께 갈 사람들을 곁에 두세요.
Phil Libin : “팀을 꾸리는 데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저희 에버노트의 자랑을 해야겠네요. 에버노트의 특급 비결은 정말 훌륭한 팀을 가졌다는 데에 있습니다. 모두 저와 10~20년 함께한 친구들이죠. 새로운 가족들도 있구요. 우리가 예전에 먼저 만든 두 회사는 모두 우리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다른 회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죠. ‘그래, 이번엔 우리를 위한 세 번째 회사를 만들자.’ 이것이 저희 모두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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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는 다양한 플랫폼의 정보를 캡쳐, 구성,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에버노트의 사용자들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해 노트를 기록하거나 웹페이지 클립, 사진 캡쳐뿐 아니라 채팅 및 오디오 녹음도 가능하다. 모바일에서 작성한 모든 데이터는 에버노트 웹서비스에 동일하게 저장되어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윈도우, 맥, 웹에서도 모두 에버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에버노트 웹서비스는 노트에 텍스트와 같이 기입된 이미지 역시 모두 함께 인식할 수 있어 ‘제 2의 두뇌’라는 별명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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