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인 ‘비욘드 인터내셔널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엑스포(이하 비욘드 엑스포)'의 세 번째 오프라인 행사가 5월 10일 마카오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와 전 세계를 연결한다는 비전하에 베니스 마카오 컨벤션 & 전시 센터(Venetian Macau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3일간 진행된다. 마카오 기술총협회가 중국 본토 마카오 정부 부처와 기업 지원을 받아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 세계의 비즈니스 및 기술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기술의 재정의(Technology Redefine)’라는 주제 아래 세 가지 핵심 영역인 ‘지속 가능성’, ‘헬스케어’, ‘컨슈머테크’를 중심으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20개국에서 8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한다.
비욘드 엑스포 공동 창립자 제이슨 호(Jason Ho)
비욘드 엑스포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제이슨 호(Jason Ho)는 개막식 연설에서 혁신과 첨단 기술 분야의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 기업, 투자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마카오의 또 다른 면모를 선보이겠다는 비욘드의 사명을 밝혔다.
이어 "마카오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립적이고 국제적인 도시였습니다. 오늘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다른 국가나 도시와 경쟁하지 않고 중립적인 마카오가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마카오가 아시아 국가와 전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마카오의 유명한 호스피탈리티 산업과 광둥-홍콩-마카오 그레이터 베이 지역 내에서 마카오의 전략적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마카오 행정 장관 호 얏 셍(Ho Iat Seng)은 개회사에서 마카오의 중립성을 강조하며 혁신과 기술 규제를 최적화하고, 기술을 전통 산업에 통합하며, 최고 수준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마카오의 노력을 전했다.
광둥성 왕웨이중(Wang Weizhong) 주지사는 비욘드 엑스포가 3년 만에 아시아의 주요 기술 박람회로 부상한 것에 대한 축하와 함께 마카오 접견 지역인 헝친에 위치한 광둥-마카오 심층 협력 구역이 마카오와 그레이터 베이 지역의 기술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 전했다.
그는 "헝친의 인큐베이터는 마카오의 젊은 기업가들이 4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했습니다. 현재 이 협력 구역에는 301개의 국가급 기술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중국과학기술협회 전국위원회 완강(Wan Gang) 회장은 중국이 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할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엑스포 개막일에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총재 진리췬(Jin Liqun), 중국과학원 석좌교수이자 과학자 판젠웨이(Pan Jianwei),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수석 고문이자 전 홍콩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인 앤드류 셩(Andrew Sheng), 싱가포르 외교관이자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인 키쇼어 마부바니(Kishore Mahbubani), 알리바바 그룹 부회장 조셉 차이(Joseph Tsai) 등 비즈니스 및 기술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What Next?’ 대담을 통해 기술의 미래에 대해 논의 했다.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다국적 기업, 현지 기업, 유니콘 스타트업, 신생 스타트업, 글로벌 미디어가 참가한다. 엑스포에는 지속가능성 서밋, 헬스케어 서밋, 컨슈머테크 서밋, 글로벌 투자 서밋 등 4개의 주요 서밋이 진행되며 학자, 전문가, 경영진, 투자자들이 모여 각 분야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 있는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홈페이지 : https://www.beyondexp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