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 월간 클라이밋, 기후테크 산업에 새로운 기회 생기나? COP28이 주목한 기후기술…재생에너지 3배 확대·탈화석연료 전환
2023년 12월 18일

재생에너지 3배 확대·탈화석연료 전환… 기후테크 산업에 새로운 기회 생기나? COP28이 주목한 기후기술

소풍벤처스가 14일(목) <COP28 주요내용 한 눈에 톺아보기>라는 주제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주요 협상결과가 기후테크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가능성의 영역을 살펴보는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COP28의 최종 합의문이 발표된 직후 시의성 높게 진행되며 200여명의 국내 대기업·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많은 이목을 끌었다.

재생에너지 3배 확대와 에너지 효율 2배 증가 명문화… 기후테크 산업 생태계에 어떤 영향 미칠까?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기후솔루션 조은별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한 의제가 특히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주목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가상발전소(VPP) ▲에너지 저장 ▲배터리 등 재생에너지 관련 시장 및 비즈니스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3배 확대, 에너지 효율 2배 증가와 같이 구체적이고 전향적인 문구가 최종 합의문에 반영되었다는 것이 매우 상징적”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세계 석탄설비 용량이 세번째로 큰 미국이 ‘탈석탄동맹(PPCA)’ 가입을 선언하고 50여개의 글로벌 거대 석유 기업들이 메탄감축헌장에 서약하는 등, 재생에너지 전환으로의 가시적이고 실효적인 성과들이 도출된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반면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랭킹은 글로벌 60개국 중 46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국내 해상풍력 관련 사업 중 최종 인허가를 받은 사업이 단 1%에 불과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는데, 글로벌 기조에 발맞춘 재생에너지 인허가 절차와 규제 개선이 동반된다면 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탄소 모니터링 솔루션, 지속해서 주목받을 것

이어 발제에 나선 경희대학교 유가영 교수는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 6조 관련 내용중에서도 국외감축실적(ITMO)에 대한 협상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진 점이 눈여겨볼만한 점이라고 언급했다. 유 교수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 탄소배출권 사업의 감축분 산정에 대한 협상이 첨예하게 진행되는 분위기 속에서, 개발도상국으로의 기술이전이 가능한 인공지능(AI)등 딥테크 영역의 기후기술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 교수는 탄소 발생 및 감축량에 대한 위험 평가(Risk Assessment)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실제로 얼마나 많은 탄소가 감축되었는지에 대해 측정, 보고, 검증하는 MRV(Measuring, Reporting, Verification) 솔루션이 더욱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며, 이는 기존의 기후 공시(Climate Disclosure)에서 지속가능성 공시(Sustainability Disclosure)로 확대되는 최근의 경향과도 맞닿아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당사국총회 역사상 최초로 농식품 분야 선언이 발표되고, 농식품 분야의 다양한 이니셔티브가 발족되는 등 ▲스마트 기후 농업▲식품 시스템 혁신 등과 연관된 영역의 비즈니스에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주도 기술개발에서 민간 주도의 흐름으로… 기후기술 스타트업 기회 잡아야

마지막으로는 위성영상 AI분석을 통한 기후재난 대응 솔루션을 보유한 에스아이에이(SIA)의 최예지 부문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에스아이에이는 이번 COP28에서 열린 AI·머신러닝(ML) 솔루션 챌린지인 ‘AI For Good-AI/ML solutions for Climate Change’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에스아이에이는 기상·기후 낙후지역에서 정확한 기상예측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후위기와 관련된 데이터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인 ‘지오클라우드(GeoCloud)’와 ‘지오레인(GeoRain)’을 제시하였다.

최 부문장은 “그동안 기상기후 예측 부문의 경우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한 국가 주도의 기술개발(R&D)이 지속되어왔지만 최근에는 민간에서도 다양한 솔루션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국내 스타트업들도 기술력은 좋지만 글로벌 진출이 더딘 측면이 있는데, 기후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정부지원사업과 자금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도전적인 탄소감축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특히 다양한 기후기술의 역할 및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졌다”며 “소풍벤처스는 앞으로도 딥테크 영역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다양한 기후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간 클라이밋은 매월 시의성 있는 기후 주제와 관련 산업 동향, 유망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하는 임팩트 클라이밋 네트워크의 대표적인 정기 프로그램으로, 카카오임팩트가 후원한다. 매월 세미나 일정과 콘텐츠 내용은 임팩트클라이밋 공식 홈페이지 (www.impactclimate.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 제공: 소풍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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