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스타트업 MOVL 인수… N-Screen에 박차 가하나
2013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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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삼성이 세컨드 스크린(second-screen) 스타트업인 MOVL을 인수했다.

MOVL은 스마트폰과 스마트 TV간의 연결성을 이용한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2011년 삼성의 'Free the TV Challenge'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이들의 대표 앱으로는 'WeDraw'와 'WeTeli'가 있다. MOVL의 합류를 통해 삼성은 그 동안 노력해왔던 N-Screen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력과 기술, 특허까지 포함한 삼성의 이번 인수는 지난 4월에 이루어졌으며, 거래 금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MOVL의 팀원 10명은 삼성전자의 일원으로 공식 합류했다. 이에 대해 MOVL의 대변인은 "삼성의 스케일과 혁신성에 우리의 멀티 스크린 기술이 합쳐져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MOVL은 2010년 10월에 설립된 아틀란타의 스타트업으로, TV와의 연결성을 강조한 "멀티스크린, 멀티디바이스" 앱을 개발한다. 이 뿐만 아니라 삼성 스마트 TV, 구글 TV와 연동되는 멀티 스크린 앱의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MOVL의 핵심 기술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기기를 TV 플랫폼과 연결하는 것으로, 각 사용자가 같은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고 상호 연결이 가능하다.

MOVL 팀이 삼성전자 내에서 계속 MOVL 서비스를 개발할지, 아니면 삼성전자 개발팀의 일원으로 남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한편 스마트 TV,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N-Screen 기술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MOVL과 한국의 스타트업 DGMITKNOWCK이 많이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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